개봉 전 언론시사회부터 호평을 받은 영화 ‘파묘’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영 후 6일 연속 1위에 탄력받아 7일째 3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것이다.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파묘’는 이날 오전 기준 309만 4496명을 동원했다. 지난 22일 개봉해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기록한 것.
무엇보다 손익분기점으로 책정된 330만을 이번 주 내로 돌파할 예정이어서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개봉해 올해까지 1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보다 흥행 속도가 빠르다.
‘서울의 봄’은 4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200만, 10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한편 ‘파묘’는 3일 만에 100만을, 4일 만에 200만을, 7일 만에 300만을 동원하면서 2024년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어 놀라움을 안긴다.
이에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의 배우들은 부산(3월1일 금), 대구(3월2일 토) 무대인사를 통해 지방 관객 표심까지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흥행 대열에 들어선 ‘파묘’의 상영 2주 차 주말 성적이 어떨지 영화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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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