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미루기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미루기를 연구하는 교수인 연세대 심리학자 이동귀 교수가 등장해 미루기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동귀 교수는 "꾸물거림이 많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사실 오늘 아침에도 꾸물거렸다. 알람이 울려서 끄고 계속 꾸물거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귀 교수는 "사실 나는 완벽주의를 연구한다. 완벽주의자 중에서 꾸물거리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유독 일을 잘 미루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동귀 교수는 "시험 전날 학생들이 뭘 하나를 관찰한 적이 있다. 학생들이 공부를 잘 안 한다. 주로 만화책을 쌓아두고 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귀 교수는 "유튜브를 보고 있으니까 왜 공부 안 하냐고 물어보면 이것만 보고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자고 일어나서 한다 그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동귀 교수는 "세 번째 폭망하고 나면 책상을 치우기 시작한다. 과다하게 치운다. 뿌듯하면 졸리다. 그러면 또 자고 나서 할까 그런다"라며 "해야할 일이 있는데 딴짓을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나도 예전에 독서실 다닐 때 책도 예쁘게 해놓고 방석, 담요 같은 것도 준비해놨다. 샤프심도 부러지지 않는 거 지우개도 잘 지워놓는 거 해놓고 잤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미루기 테스트를 해서 각자 14점, 12점을 받았다.
유재석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은 좀 미룬다.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기거나 민폐가 생기면 빨리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이동귀 교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미루는 게 건강검진이다. 12월에 예약 잡기 힘들다. 사람들의 41%가 많이 꾸물거리는 게 건강문제"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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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