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이 부부 각방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현역 가족왕' 특집으로 이효정, 조우종, 박슬기, 김준호, STAYC(스테이씨) 시은이 등장했다.
이효정은 "예전에 사람들이 보면 배우 아니세요 그랬다. 요즘은 유진이 아빠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정은 "유진이가 고등학교 2학년때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니까 내가 이제 이효정의 아들이라는 걸 세상에 밝혀도 되겠다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고 해서 오케이 하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효정은 앞서 했던 얘기를 또 한 번 되풀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효정은 "해보니까 앞에 꺼를 쓸 지 뒤에 꺼를 쓸지 모르겠다. 편하게 편집하시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효정은 "어렸을 때부터 유진이가 예뻤다. 광고계 지인들이 아이를 광고에 출연시키고 싶어했다. 가족 전체 나오는 광고를 제안 받고 아내에게 물어봤더니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했는데 지금도 간혹 돌려본다"라며 감기약 광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우종은 부부 예능에 출연 후 문간방 기생종 별명이 생긴 것을 이야기했다. 조우종은 "아내는 안방, 나는 문간방에서 생활했다. 라디오를 하면서 5시 반에 일어나고 아내는 9시에 일어난다. 취침시간, 기상시간이 다 다르다. 침대 위에서 내가 조금씩 피하다보면 몸이 반쯤 떠 있곤 했다. 어느 날 쿵 소리가 나서 봤더니 내가 떨어졌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공식적으로 각방을 쓴다고 밝힌 부부가 없었다. 각방 쓴다고 안 보는 건 아니고 거실을 안방처럼 쓴다. 부부끼리 뭔가를 해야할 때 두 마리의 맹수처럼 격렬하게 그런다. 둘째 걱정하는 분들 있는데 전혀 문제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우종은 "요즘 높낮이가 다른 침대가 있다. 근데 그건 한 명이 떨어지면 큰일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정은 "사고가 될 수 있고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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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