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18살 연하’ ♥사야와 세게 싸워..차에서 먼저 내린 적도” 고백 (‘신랑수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29 08: 40

‘신랑수업’ 심형탁이 사야와 부부 싸움을 한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사야와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심형탁은 사야와 함께 서점을 방문했다. 그는  “오늘 사실 사야와 함께 일본어 문제집을 사러 갔다”라며 “아이가 (태어나면) 말을 하게 된다면 아빠도 일본말도 써주고 엄마도 일본만, 한국말도 같이 써주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되지 않을까. 아빠라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제가 JPT 시험에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이때 두 사람은 재일 교포 팬과 5살 딸 유나 양을 만났다. 심형탁은 유나와 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심형탁은 “나의 일본어 수준 얼마나 되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사야는 “4살이다”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심형탁은 “빨리 6살로 올라가자”라고 다짐했다.
또 심형탁은 일본어를 배우는 또 다른 이유로 “지금 일본어에 진심인 게 일본 드라마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사야는 “일본 활동 하고 싶으면 아까처럼 놀지 말고 공부해”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더했다.
이후 심형탁 과외 선생님으로 강남이 등장했다. 강남은 피규어를 모으는 심형탁을 부러워 하며 “이상화와 어디를 가면 장남감을 못 사게 한다”고 투덜댔다.
특히 이날 강남은 서재에 꽉 차있는 심형탁의 피규어를 보고 “업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신이 난 심형탁은 사야 몰래 새로 산 피규어를 자랑했고, 강남은 사야를 불러 “이 피규어가 몇 백만 원 한다. 몰래 샀다”며 가격을 올려 폭로했다. 당황한 심형탁은 “그걸 다 얘기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했고, 스튜디오에서는 “저래서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라고 재밌게 바라봤다.
또 강남은 심형탁이 모은 모든 피규어를 향해 “피규어 다 팔면 1억 쯤 되냐. 다 팔아서 사야 원하는 걸 사주자”라고 물었다. 심형탁은 “이거 다 팔면 1억 이상이지”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강남은 사야에게 “전부 다 팔면 2억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부풀려서 이야기를 전했다. 더 나아가 강남은 사야에게 “유튜브를 해서 피규어를 다 팔아라. 그걸로 사야가 원하는 걸 사주는 콘텐츠를 하자고 했다”라고 속삭여 폭소케 했다.
한편, 심형탁은 “둘이 안 싸우냐”는 강남의 질문에 “우리 세게 싸운다”라고 밝혔다. 강남은 “형은 아무 소리 하면 안 된다. 사야랑 18살 차이 나지. 형 따라서 다 포기하고 한국 와줬지. 형은 이 집에서 한마디도 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심형탁은 “너도 한마디 하면 안 된다”고 했고, 강남은 실제로 “한마디 안 하고 산다. 압박감이 있다. 포스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큰 소리 낸 적도 없다는 강남은 “기침도 살살한다”고 강조했다.
심형탁은 최근 심하게 싸운 적이 있다며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에 말이 안 통했다. 싸우고 차에서 먼저 내렸다. 말 한 마디도 안 하길래. 나 먼저 올라왔다 따라올 거라 생각하고. 그래서 지켜보고 있는데 2시간이 지나도 안 올라오더라. 그래서 내려갔는데 차가 없다. 전화를 해도 안 받았다. 그래서 걱정을 달래려고 소주를 마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장영란은 “미친 거 아니야?”라고 분노했고, 한고은 역시 한숨을 쉬었다.
심형탁은 “12시 넘어서 사야가 전화를 받았다. 어디냐고 했더니 강원도 양양이라고 하더라. 어어떻게 갔냐고 하니까 사야가 ‘차키 줬잖아’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바다가 보고 싶어 양양으로 갔다는 사야의 말에 김동완은 “바다 건너 일본 가려고 한 거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결국 사야가 먼저 손을 내밀어 화해했다고. 한고은은 “부부가 다투면 위너하고 루저가 생긴다. 승리자하고 패배자가 생기면 어떻게든 화목할 수가 없다. 부부는 항상 문제를 같이 바라보고 같이 해결하는 방식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심형탁은 사야에게 처음으로 일본어로 손편지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항상 고마워요. 나를 따라와 줘서 행복해요.. 그러니까 반드시 사야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사야는 조용히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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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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