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이승연, 30년 부양 벗어나나 "60년 백수 父, 올해 금전운 有"[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2.29 07: 19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이승연과 그의 아버지 이종철의 관계가 그려졌다.
28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두 달 전 아버지와 재회 후 후회와 안타까움 그리고 분노와 연민이 뒤섞여 하염없이 울던 이승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5년 만에 만났으나 부친 이종철은 “딸이 바빠서 못 만나는 거니, 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연이 끊어진 줄도 몰랐으나 이승연은 “너무 화가 나고, 너무 답답하고, 또 아빠가 짠했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펑펑 울었다.
'아빠하고' 이승연, 30년 부양 벗어나나 "60년 백수 父, 올해 금전운 有"[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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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승연이 다시 만난 까닭은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가 달라지길 원해서였다. 이승연은 “아빠가 사람 서운하게 하고, 엄마를 서운하게 했다. 기억을 못하지 않느냐”라며 아버지를 살짝 떠 봤다. 그러나 이종철은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잘못했냐. 네 친엄마가 일본 가서 돌아오질 않지 않냐”라며 대뜸 친모 이야기를 했다.
이승연이 의붓어머니 이야기를 하자 이종철은 “네 엄마랑 대화가 안 된다. 나한테 얘기도 안 하고 자기 혼자 알아서 한다”라며 씩씩댔다. 이에 이승연은 “아빠가 말을 안 들어주잖아. 그런데 길러준 엄마가 없었으면 난 못 견뎠다”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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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고한 고집을 꺾을 것 같지 않던 이종철이 “네가 날 경제적으로 얼마나 많이 도왔냐. 그래서 내가 버텼다. 내 스스로 어디 가서 일도 못하고, 영업도 못한다”라며 딸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것에 이승연이 “그런 딸이 원하는 게 딱 하나다. 그냥 건강하게 엄마랑 오손도손 재미나게 사는 거, 그거 하나만 바란다”라고 말한 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종철은 “네가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이야기를 들어줘야지”라면서 조금은 노력을 해 보려고 했다.
'아빠하고' 이승연, 30년 부양 벗어나나 "60년 백수 父, 올해 금전운 有"[어저께TV]
이승연은 아버짇와 사주 및 타로를 봐주는 곳을 찾았다. 이유는 어떤 3자의 시선으로 누군가가 꾸짖거나 조언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타로 마스터는 “돈복은 타고 났지만, 주도권을 갖고 살아야 하는데, 남 눈치를 보면 힘든 사주다. 남자 10명이 합치는 사주다. 기댈 수 있는 데가 많다. 그래서 통 큰 장군 사주다. 통제하고 싶어하는데, 스케일 자체가 크다”라고 말하며 이승연의 기질을 단박에 짐작했다.
이어 타로 마스터는 이승연의 아버지와 이승연에 대해서 각각 “아버지가 사회 생활할 때 힘들어 하셨을 텐데, 어떻게 버티셨지?”, “남편운이 없다. 남자를 보고 기댈 일이 없었으니까, 남자를 뭘 믿냐, 그런 생각으로 살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아빠하고' 이승연, 30년 부양 벗어나나 "60년 백수 父, 올해 금전운 有"[어저께TV]
또한 이승연의 아버지에게 "24년도에 좀 금전운이 들어온다"라고 말해 드디어 55년 만에 딸을 부양할 수 있게 되는 거냐는 스튜디오의 반응이 터졌다.
단, 타로 마스터는 “딸이 착한 거다. 아버지 사주가 모시고 다니기 좋은 사주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연 끊고 살아도 된다”라면서 "아버지랑 따로 살아야 더 잘 풀린다"라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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