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5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 영입제의를 거절한다.
이탈리아 ‘풋 메르카토’의 보도에 따르면 지단은 맨유의 감독제의를 거절할 예정이다. 맨유의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차기 감독으로 지단을 강력하게 원하고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단은 맨유 감독직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번의 라리가 우승과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는 2021년 레알 감독에서 물러난 뒤 오랫동안 공백기가 있다. 여러 빅클럽에서 지단에게 손을 내밀고 있지만 그가 선뜻 손을 잡는 구단은 없다.
지단의 소식을 전한 줄리엔 롤랑 기자는 “지단은 영어를 편하게 구사하지 못해 장애물로 생각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영어를 배울 생각도 없어서 프리미어리그 팀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맨유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프랑스대표팀 역시 지단을 차기 감독후보로 찍었다. 지단이 어떤 팀에서 지도자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