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미국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국내 팬들에게 “제 여권은 금고에 숨겨놨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서 펭수가 “한국 팬들이 돌아가지 말라면서 여권을 뺏으려고 한다”고 하자 티모시 샬라메는 처음에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다가 이 같이 대답했다.
이날 ‘펭TV’에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듄: 파트2’의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가 출연했다.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2021년 개봉한 ‘듄’(감독 드니 빌뇌브)의 후속편으로 지난달 28일 국내 개봉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폴, 젠데이아 콜먼은 챠니, 오스틴 버틀러는 페이드 로타 역을 맡았다. 특히 오스틴 버틀러는 속편에 처음 합류해 강렬한 비주얼을 보여줬다.
펭수의 농담에 오스틴 버틀러는 “(한국 팬들) 똑똑한데?”라며 미소지었고, 젠데이아 역시 “우리 여권을 빼앗으려고? 우리 여기 있겠다”라고 흐뭇해했다.
이어 티모시 샬라메는 “꿈만 같다. 한국에 다시 와서 너무 좋다”라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티모시 샬라메는 “2019년에 부산에 간 적이 있었고, 이번엔 서울에 와서 좋다”고 말했다.
반면 젠데이아 콜먼과 오스틴 버틀러는 이번 내한이 처음이다. 이에 젠데이아 콜먼은 “저희는 엄청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공항부터 많은 사람들이 계셨고, 큰 환대를 받았다. 손으로 만든 귀여운 선물도 받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에 정말 감사하다. 저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두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저희가 즐겁게 만든 영화를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스틴 버틀러도 “저도 그렇다”면서 “한국에 와서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사랑스럽다”는 내한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저는 항상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와서 기쁘다.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듄: 파트2’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젠데이아는 “‘듄: 파트2’에는 오스틴 버틀러가 있다. 오스틴 버틀러의 모습을 놓치면 큰일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티모시 샬라메는 “‘듄: 파트2’에는 액션과 서사가 전편보다 더 많다. 그 중심에는 사랑 이야기도 있다”면서 “보면 놀랄 만한 것들이 더 많다. 그리고 ‘듄’에서 펼쳐놓았던 것들이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듄: 파트2’를 재미있게 보시길 바라고 응원 감사하다. 금방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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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펭TV’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