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김광규 “부산 공장서 시급 450원 받고 일해”(‘전현무계획’)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1 09: 41

‘부산 사나이’ 김광규가 전현무-곽튜브에게 추억의 단골 맛집을 소개하며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1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 3회에서는 ‘먹게스트’ 김광규가 운전기사로 변장해 부산에서 맛집 탐방 중인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깜짝 조우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전현무-곽튜브는 부산 ‘양곱창 거리’에 들러 무계획 먹방을 선보인다. 이후 “부산 하면 밀면 아니냐?”면서 밀면 맛집을 가기 위해 차에 오른다. 하지만 운전기사는 곽튜브가 가자고 한 밀면집이 아닌 다른 길로 가는가 하면, 두 사람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급기야 운전기사는 “밀면 집이 머니까 순두부(찌개) 먹죠?”라고 황당한 제안을 한다. 결국 ‘웃참’에 실패한 ‘운전기사’ 김광규는 모자와 마스크를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이에 깜짝 놀란 전현무는 “(기사님) 뒷머리가 풍성해서 못 알아봤다”며 칭찬인지 알쏭달쏭한 팩폭을 날려 대환장 케미를 분출한다.

얼마 후, 세 사람은 부산 ‘국제시장’에 도착하고 김광규는 “옛날에 국제시장에서 도매 옷 장사 했었다”며 추억을 떠올린다. 전현무는 “광규 형, 택시 운전도 했잖아? 형한테 (부산 맛집) 물어보면 찐이겠다”며 눈을 반짝인다. 그러자, 김광규는 국제시장 안쪽에 있는 추억의 식당으로 두 사람을 데려간다. 
그는 이 식당에 대해 “고등학교 때 (순두부찌개가) 600원 하던 곳이다. 공장에서 시급 450원 받고 일할 때 월급 받으면 오던 곳”이라고 소개한다. 드디어 김광규의 공장 시절 애환이 담긴 순두부찌개가 나오자, 전현무과 곽튜브는 설레는 마음으로 숟가락을 뜨는데, 현재 8000원인 순두부찌개의 맛이 그 시절과 똑같을지, 세 사람의 리얼 시식평에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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