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상승’ 안보현vs‘김남주 손잡은’ 차은우, 오늘(1일) 첫 맞대결..누가 웃을까[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1 16: 04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재벌X형사’의 안보현, ‘드라마퀸’ 김남주와 손을 잡은 차은우. 새롭게 시작되는 금토극 경쟁에서 누가 웃을까.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 연출 이승영, 정상희, 극본 김지은)가 오늘(1일) 첫 방송된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김남주가 2018년 출연한 드라마 ‘미스티’ 이후 6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이자 13년 만에 출연하는 MBC 드라마고, 차은우가 연기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완벽한 조합을 이루고 있는 김남주, 차은우의 호흡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원더풀 월드’. 최근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까지 세 번 연속 사극 장르로 흥행에 성공했던 MBC가 이번에는 휴먼 미스터리 장르를 내세웠다. 
MBC는 전작 ‘밤에 피는 꽃’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밤에 피는 꽃’은 12부작이었지만 7회가 13.1%(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해 올해까지 방송된 모든 MBC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였다. 앞서 크게 흥행했던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시청률보다 높았다. 7회에서 이미 신기록을 세운 ‘밤에 피는 꽃’은 마지막회가 18.4%를 기록하며, 주연 이하늬의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을 예상하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밤에 피는 꽃’ 후속작인 ‘원더풀 월드’ 김남주, 차은우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MBC 금토극 흥행 코드로 손꼽혔던 사극 장르가 아니기 때문. 하지만 김남주는 제작발표회 당시 “13년 만에 MBC 왔으니까 23%는 어떠냐”고 ‘원더풀 월드’가 ‘밤에 피는 꽃’ 기록을 깰 거라 자신했다. 
하지만 현재 금토극 1위는 SBS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다. ‘밤에 피는 꽃’과 경쟁할 때는 6%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밤에 피는 꽃’이 종영한 것과 동시에 시청률이 크게 상승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7회는 9.9%를 기록, 6회가 기록한 6.2%에 비해 무려 3.7%P가 상승했다. 이어서 24일 방송된 8회는 11%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브와 디즈니+에서 드라마 인기 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디즈니+의 경우 영화와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라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재벌X형사’가 빈집털이하고 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았다면 시청률이 2배 가까이 상승하는 건 어려운 일.
‘재벌X형사’는 ‘노는 데 목숨을 건 재벌 3세와 범인 잡는 데 목숨을 건 형사가 벌이는 전대미문의 공조수사’라는 신박하고도 명랑한 소재, 안보현(진이수 역)과 박지현(이강현 역)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익살스러운 캐릭터플레이, 쫄깃한 사건 에피소드와 버라이어티한 연출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안보현의 활약이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김재홍 감독은 “첫 촬영 날 안보현 배우가 진이수의 옷을 입고 이수의 언어를 처음 말할 때 너무 잘 어울려서 ‘됐다’ 싶었던 것 같다. 촬영이 거듭될수록 안보현 배우가 이수로서 활약하고 점점 더 이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이 됐고 믿음이 커졌다. 제가 안보현 배우를 보면서 느꼈던 점을 시청자분들도 비슷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안보현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를 선보이는 차은우. 누가 내일(2일)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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