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갈 수 있을까(feat 커피소년).
커플링 의혹부터 대상 공약까지 결혼하지 않은 스타들이 ‘강제 결혼설’에 시달리고 있다. 신년 운세와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결혼 추측이 이어지고, 동료들도 나서서 결혼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김종국, 김종민이 강제 결혼설의 주인공이다.
전현무는 최근 결혼 관련 이슈로 연예 뉴스를 뜨겁게 달궜다. 왼손 약지에 낀 반지가 포착되면서 열애 및 결혼설 해프닝이 불거진 것. 전현무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왼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고, 이전에도 같은 반지를 착용하고 행사장에서 찍힌 사진이 발견됐다.
왼손 약지에는 주로 연인 또는 부부가 커플링이나 결혼반지를 착용하는 만큼 전현무가 열애 중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 더욱이 지난 1월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전현무에게 “결혼수가 있다”라는 신년 운세가 나오기도 했던 바. 전현무의 결혼설에 무게가 실렸지만, OSEN 취재 결과 해당 반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왼손 약지 반지의 관념적 의미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
전현무는 화제의 왼손 약지 반지에 대해서 오늘(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의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전현무는 기안84의 새 작업실을 찾아 신년 운세를 본다. 예고편에서는 전현무의 사주에서 “50세 전에 결혼 운이 보인다”라고 언급돼 그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김종국, KBS 2TV ‘1박2일’의 김종민도 멤버들이 부추기는 강제 결혼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달 방송된 ‘런닝맨’에서 지석진은 근거 없는 목격담으로 김종국의 결혼설을 부추겨 눈길을 끌었다.
당시 ‘런닝맨’에서 사복 패션 평가를 받던 김종국에서 하하는 갑자기 “여자친구 있냐?”라고 물었다. 김종국은 “지금 여자친구를 왜 물어보냐”라고 발끈하면서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지석진은 “여자친구 없다고 얘기 안 했다”, “쟤 결혼한다. 집 알아보고 있다”라면서 김종국의 결혼설을 부추겼다. 하하는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달라고 요청했고, 김종국은 “조금만 기다려달라”라면서 누군가에게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큼 김종국의 결혼 소식을 기다리는 ‘1박2일’ 멤버들이었다.
동시에 김종민은 ‘1박 2일’에서 강제 결혼설에 당하게 됐다. ‘1박 2일’ 멤버들은 지난 해 연말 연예대상 수상 후 진행된 첫 번째 녹화에서 공약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 중 문세윤은 김종민의 결혼을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문세윤은 “9월 말에 간다”라면서, “갈비탕 한 상으로 해 달라. 신부는 건강한 분이랑 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진짜 같은 발표에 딘딘이 걱정하기도 했을 정도.
문세윤이 결혼을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나서자 김종민은 “언제쯤갈까요? 여러분이 정해주시면 그때 가겠다”라면서 비교적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김종민의 결혼을 바라는 유부남 선배 문세윤과 ‘1박2’일 멤버들의 마음을 읽은 셈이었다. 전현무와 김종국 못지않게 김종민의 결혼도 온 국민의 바람이 됐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MBC 제공, SBS⋅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