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이정하 홀리고→유재석까지 속였다..대반전 젠스라이팅 (아파트404)[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3.01 22: 40

 ‘아파트 404’ 제니가 맹활약 반전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1일 오후 전파를 탄 tvN ‘아파트 404’ 2회에서 유재석, 제니, 이정하와 차태현, 양세찬, 오나라는 1986년 9월 30일 경기도의 우상 아파트에서 라면을 사러 나갔다가 실종된 김 양 찾기에 나섰다. 김 양은 봉고차에 납치돼 사라졌고 경찰은 10일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실종자의 인상착의는 키는 165cm, 둥글둥글한 인상에 긴머리였다. 유재석은 형사가 떨어뜨린 수첩을 발견했고 위험수당과 이니셜 이름이 적혀 있었다. 멤버들은 아파트에 남겨진 단서를 통해 입시 스트레스를 받은 김미영 여고생이 납치된 건지 의심했다.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유가네와 차가네 팀은 인간 대 도깨비 게임을 시작했다. 오나라는 빨강 컵 쟁반 위에 5개 올리기 미션을, 차태현은 화장실 가서 양치질 30초 이상 하기 미션을 받았지만 오나라가 유재석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다. 오나라는 “유재석이 사람 친다. 제니가 사람 친다”고 소리쳤다. 
유가네의 팀워크는 완벽했다. 제니는 수학 문제 풀기 미션을 가볍게 성공했고 유재석은 밥솥에서 밥 한 공기를 퍼서 김에 싸먹는 미션을 수행했다.  덕분에 양세찬은 방망이를 놓쳤고 제니는 유재석을 돕기 위해 방울소리 교란 작전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힌트를 얻은 유재석, 이정하, 제니는 이번 일이 불법과외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추리 끝에 아파트 지하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미영 학생을 찾았는데 그는 “뉴스에 나올 일이나 저는 실종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알고 보니 실종된 김 모양은 김미영의 과외 선생님인 김지은이었다. 몰래 불법과외를 해 온 대학생 신분의 과외 선생님이었는데 김미영은 “선생님이 죄책감에 양심고백 하려고 했나 보다”고 말했다.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지만 돌연 자취를 감춰 행방이 모연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반전이 또 있었다. 제니의 대활약 덕분에 유가네는 벽장 뒤에 숨어 있는 과외 교사를 찾아냈고 봉고차 납치 사건이 아닌 차에서 변칙 과외를 했다는 걸 알게 됐다. 대학생 김지은은 비밀의 방에서 위장 과외를 했던 셈이다. 
멤버들에게 그는 “양심고백 하려고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여기 불법과외 장부가 있다. 그런데 협박 당한 상태라 진실을 말할 수는 없다. 한 가지 사실은 이 중에 불법과외를 의뢰한 학부모가 4명 있다. 선한 시민 2명이 학부모 4명을 저 대신 폭로해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불법과외 학부모라는 지령을 받은 오나라는 대놓고 오렌지 주스 마시기 추가 미션을 했던 바. 오나라 뿐만 아니라 불법과외를 의뢰한 학부모가 더 있다는 말에 시민 이정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제니 역시 자신은 선한 시민이라며 이정하를 포섭, 기자회견장인 옥상으로 달려갔다. 
차가네 3명은 모두 학부모가 맞았고 이정하는 유재석과 제니 중 제니의 손을 잡고 기자회견 마이크 앞에 섰다. 그러나 제니는 학부모였고 유재석이 선한 시민이었다. 모두를 완벽하게 속인 제니 덕분에 학부모 팀 4명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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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파트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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