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주인, 끝까지 알 수 없다' 현대건설 패배, 우리카드 승리→V리그 남자부 여자부 모두 선두 싸움 대혼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3.03 06: 30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꺾었다. 이번 시즌 V리그 남자부, 여자부 선두 싸움의 결과는 끝까지 대혼전이다.
정관장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6라운드 승부에서 세트 점수 3-2(23-25, 25-15, 16-25, 25-19, 15-10)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19승 14패 승점 58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더 다가갔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열린다. 정관장은 6연승 행진 중이다.

현대건설 선수단. / OSEN DB

정관장 선수단. / OSEN DB

정관장에 패한 현대건설은 갈 길이 더 바쁘게 됐다. 현대건설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위 흥국생명의 추격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24승 8패, 승점 73, 흥국생명이 25승 7패, 승점 70이다.
현대건설은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던 위파위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메가, 지아, 이소영 등 '삼각편대'를 막아내지 못했다. 현대건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가 4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결과가 좋게 따르지 못했다.
전날 1일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1로 잡고 현대건설을 맹추격 중이다. 여자부 선두 싸움은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대한항공 선수단. / OSEN DB
우리카드 선수단. / OSEN DB
남자부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 1일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1로 꺾었다. 22승 11패, 승점 6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우리카드의 추격이 매섭다.
우리카드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6라운드 승부에서 세트 점수 3-0(25-19, 25-19, 27-25) 완승을 거뒀다.
잇세이가 19득점, 아르템이 17득점, 송명근이 13득점을 기록했다. 2위 우리카드는 21승 11패, 승점 63으로 선두 대한항공(22승 11패, 승점 67)을 바짝 따라붙었다.
우리카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때문에 충분히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그래서 다음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오는 6일 선두 대한항공과 2위 우리카드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모두 끝까지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두고 승점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뛰어야 한다. 남자부 여자부 모두 선두 경쟁은 대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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