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54)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수원FC와 홈 개막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인천은 수원보다 공격적으로 임하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시간 이승우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15,060명의 관중이 찾았지만, 인천은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조성환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패했다. 잘 추스려 좋은 경기 준비하겠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파이널 써드 지역 침착함, 세밀함이 필요하다. 후회는 없다. 홈에서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승리하기 위해 교체를 가져갔다. 아쉽지만, 공격적인 교체에 대해서는 후회 없다. 팬 여러분께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기 위해 더 준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막판 조성환 감독은 후반 36분 박승호, 음포쿠 대신 천성훈과 문지환을 투입했다. 천성훈 교체 카드에 대해 "상대가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기 때문에 측면 크로스, 높이, 득점을 위해 도박을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감독은 선발로 내세웠던 홍시후와 최우진 대신 정동윤, 김성민 투입하며 양 윙백을 모두 교체했다. 이에 그는 "측면 크로스, 공격 세밀함이 부족했다. 체력도 문제가 됐다. 측면에서 크로스 질, 패스가 부족했기에 교체를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오는 10일 FC서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울산HD(원정), 대전 하나시티즌(홈)을 상대한다. 이에 조 감독은 "가진 자원 내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로 첫 번째 경기를 분석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