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김범수 이상형 고백 "전화번호는 왜 안 물어 봐"('놀토')[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3.03 07: 06

‘놀라운 토요일' 김범수가 태연의 이상형으로 꼽힌 소감에 대해 시니컬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보컬리스트의 신 김범수와 아이돌계의 보컬 톱 서은광이 등장했다. 김범수는 10년 만에 정규 앨범 9집으로 복귀한다고 알려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범수는 신곡 뮤직비디오로 현빈과 유연석이 출연한다고 알려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범수는 "옛날에는 '하루'에는 송승헌, 송혜교가 등장했다. 그때 감성처럼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출연료 많이 들었겠다"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범수는 서은광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서은광은 김범수의 보컬에 대해 칭찬과 애교를 아끼지 않는 편인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김범수는 “서은광의 보컬은 완벽하다. 아예 상향평준화를 딱 잡아주지 않냐. 거기다 이렇게 애교도 많다”라고 말했고, 서은광은 김범수의 어깨에 뺨을 부볐다.
이에 김범수는 "그런데 있지, 그만 좀 할래? 오늘은 좀 과하다"라고 적절한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김범수는 받쓰 1라운드 들어가면서 원샷을 받는 컷에 ‘먹어봄 수 있을까요?’라는 글귀를 보고 큰 웃음을 터뜨렸다. 김범수는 “오늘 원샷 각도 좀 괜찮다”라면서 자신의 미모를 꽤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태연은 “와, 상남자 스타일이다”라며 박수쳤다.
김범수는 “99년도, 00년도 나오면 잘 맞힐 수 있다”라며 의욕을 부렸다. 김범수의 절친이자 서은광의 또다른 워너비 가수, 박효신이었다. 서은광은 “박효신 노래는 다 안다. 일찍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박효신의 타이틀곡이 아닌 11번 째 수록곡인 '위안'이라는 곡을 들은 이들은 모두 어리둥절한 모습이 되었다.
붐은 “태연, 한해, 피오, 문세윤, 김동현 모두 데뷔 전의 노래다. 서은광, 키 또한 데뷔 전의 노래다. 신동엽만 동물농장 찍을 때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몇 번이고 도전했으나 최종 실패에 도달했다. 태연은 “나 그런데 ‘사랑해줘요’ 이게 걸린다. ‘~쵸’로 들린다”, 한해는 “그러면 사랑해, 처음, 이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추측했다. 피오는 “‘이윽고’가 아니라 ‘비웃고’다”라며 한껏 추측을 하고자 했으나 역시나 부족한 답변이었다. 김범수는 최종 실패에 다다르며 강냉이를 시원하게 맞아 웃음을 안겼다.
김범수는 “내가 맞을 거라고 아예 예상도 못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시선을 모았다.
한편 김범수는 이날 태연의 이상형에 등극했다. 태연은 “진짜 제 이상형이에요”라며 푹 빠진 얼굴이 되어 김범수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김범수는 “다 저더러 이상형이라고 하는데, 대시를 안 한다”라고 말하며 투덜거렸다.
김범수는 "전화번호는 왜 안 주냐"라며 웃음을 지울 수 없었다. 태연은 “아니, 팬분들이 워낙 좋아하지 않냐”라며 팬심이라고 고백했으나 “노래 라이브 정말 최고이지 않냐”, “아주 오래 기다렸다” 등 김범수를 향한 순수한 팬심을 지울 수는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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