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와 박형식이 재결합 후 동침했다.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11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여정우는 남하늘에게 "폰 좀 줘 봐. 내 이름 바꾸려고"라며 부탁했다. 그러자 남하늘은 "그럼 너도 폰 좀 줘 봐"라며 "이름도 바꾸고 저장된 여자들 번호도 싹 다 지우게"라고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여정우는 "다 지워라. 별거 없지만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으면 다 지워도 돼"라고 쿨하게 반응, 남하늘은 "내가 오늘은 이름 바꾸는 것까지만 한다. 자. 여기까지만 하자"라며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여정우는 "스톱. '여기까지만 하자' 이 말은 앞으로 금지야. 헤어지자는 말을 그렇게 했잖아. 나 지금 그 말에 트라우마 생겨서 이제 안 했으면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뒤 "야. 안 되겠다. 내가 불안해서. 너 이제 앞으로 향후 100년간 헤어지자는 말 안 하겠다는 각서 쓰고 내일 공증 받으러 가자"라고 서운해 했다.
이에 남하늘은 "알았어. 앞으로는 그런 말 안 해. 진짜 안 해"라며 약속했고, 여정우는 "진짜지? 약속해. 영원하기로 약속한 거다. 진짜"라며 기뻐했다.
이후 둘은 가족들 몰래 옥탑방에서 야식을 함께 먹다 잠드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공월선(장혜진 분)이 우연히 이 모습을 보자 남하늘은 전날 약속과는 달리 며칠만 비밀연애를 하자고 해 여정우를 속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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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슬럼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