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류경수의 반전미 가득했던 일상과 래퍼 스윙스의 슬기로운 CEO 생활로 꿀잼을 안겼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288회에서는 대세 배우 류경수의 소탈한 일상과 ‘힙합대부’ 스윙스의 CEO로 변신한 모습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 작품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는 배우 류경수의 소탈한 모습도 공개됐다. 평소 노포 식당을 좋아한다는 류경수는 매니저와 함께 예스러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한 식당을 찾았다. 자리를 잡고 앉은 그는 가게 사장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가게를 둘러봤다. 이어 잔술에 푹 빠졌다는 류경수는 잔술을 찾아 한 시간여를 걸어왔지만, 찾던 가게가 사라져 멘붕에 빠졌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잔술을 파는 가게를 찾게 됐고 이를 즐기는 모습은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재래시장 다니는 게 취미라는 류경수는 폭풍 쇼핑을 즐겼다. 가격 비교까지 꼼꼼하게 해가며 과일과 채소, 식료품 등 장바구니 한가득 장을 본 그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노래방으로 간 류경수는 자신의 취향이 듬뿍 담긴 오래된 노래들을 선곡, 예상을 뒤엎는 반전(?) 노래 실력으로 참견인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편 류경수는 시장 내 통닭 맛집에서 찐친 배우 허준석과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하더니 류경수는 허준석의 직설 화법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게다가 류경수는 가수 아이유와 찐친이라는 허준석이 커피차를 선물 받은 일과 함께 무대에 섰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대화를 즐기며 찐 우정을 과시했다. 한참 대화가 이어지던 중, 류경수는 외모 때문에 나이 많은 신입생으로 오해받았던 대학 시절 일화를 털어놨다. 허준석 또한 노안 외모 때문에 배우 조진웅과 선후배 관계를 잘못 알았던 때를 회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래퍼 스윙스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CEO 문지훈의 삶을 최초로 공개했다. 평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스윙스는 자기암시를 위한 긍정의 말들이 벽면을 가득 채웠다. 특히 시간 절약을 위해 밥을 먹을 때도 전자레인지 3개를 동시에 돌리는 등 그만의 특별한 시간 절약법도 눈길을 끌었다.
스윙스의 열일 모먼트도 그려졌다. 그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회사 대표인 싸이와 전화로 피드백을 주고받는가 하면 신곡 관련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후 회의 시간에는 직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회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고, 직원들을 향한 아낌없는 조언도 건넸다.
그런가 하면 스윙스는 스페인어, 일본어 등 외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명상까지 하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압도적 피지컬을 자랑하는 몸매 관리법도 시선을 강탈했다. 헬스장으로 간 스윙스는 보기만 해도 엄청난 무게가 느껴지는 철을 목에 두른 뒤 운동에 나서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8개월 정도 배웠다는 주짓수 실력도 일품. 대회에 나가 메달을 휩쓸 만큼 넘사벽 실력으로 스파링까지 해낸 스윙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감탄을 불러 모았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88회는 2049 시청률 1.9%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또한 4.3%로 같은 시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낭만 가득한 사자의 나라 싱가포르에 전현무를 따라간 샵뚱과 홍현희, 이영자와 송은이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믿고 듣는 먹교수 이영자의 강의가 펼쳐진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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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