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경수가 따뜻하고 털털한 면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 류경수는 작품 속 모습과 정반대의 일상을 공개하며 주말 안방극장에 활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경수는 등장부터 훈훈한 비주얼과 저음 목소리로 시선을 빼앗았다. 특히 작년 연예 대상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 팀의 유쾌한 팀워크를 보고 출연까지 결심했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 류경수는 스케줄 전 식사를 위해 식당을 고심해 골랐고, 오래된 노포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을 보여 예스러운 취향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의 인터뷰를 소화한 류경수는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짐작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류경수는 쉬는 시간 여느 때와 같이 걷기 위해 밖으로 나섰고, 옛 명곡들을 찾아 들으며 남다른 음악 취향까지 뽐냈다. 더불어 특별한 취미인 '시장 가기'까지 이어 소화했다.
무엇보다, 스케줄 중에 먹지 못하고 참았던 잔술을 끊임없이 찾아 헤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다시금 노포에서 감성 넘치게 식사를 마친 류경수는 코인 노래방을 찾아 최선을 다해 노래를 해 의외의 재미 포인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류경수는 옛날 통닭집에 들러 선배 허준석을 만나 특유의 재치로 오묘한 티키타카를 펼쳤다. 게다가 준비한 선물로 시장에서 산 브로콜리와 한라봉을 건네 장난기 가득한 모습까지 확인시켰다.
이처럼 류경수는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던 이미지와 다른 소박한 일상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과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특히 온 오프가 확실한 반전미와 의외의 취향으로 웃음을 안긴 류경수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더욱 빠지게 만들었다.
한편, 류경수가 주연으로 활약한 '선산'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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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