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유이에게 프러포즈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호(하준 분)이 이효심(유이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호는 이효심을 한강으로 데려가 “기억 안 나냐”고 물었다. 이어 이효심이 “내가 맨날 뛰던 한강이긴 한데”라고 하자 강태호는 “서운하다. 우리 처음 만난 곳이다. 저기 기억 나죠”라고 첫만남 장소를 가리켰다. 첫만남을 떠올린 이효심은 “그때 태호 씨 엄청 이상한 남자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고, 강태호 역시 “난 효심 씨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서 전화번호 안 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심은 “그리고 다음날 피트니스에서 봐서 정말 놀랬다”라고 했고, 진상이었다는 강태호에 “근데 이제는 내 하나밖에 없는 내 애인이다”라며 기댔다.
그러자 강태호는 “이제 효심 씨 애인안 하려고요”라고 고백해 이효심을 당황하게 했다. 이때 강태호는 무릎을 꿇으며 “내가 가족도 없이 힘들고 외로웠을 때 효심 씨는 나도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효심 씨 없었으면 아마 난 지금까지도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거다. 효심 씨 내가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요. 결혼하고 나서도 효심 씨가 원하는 공부, 운동, 일 다 밀어줄 거다. 효심 씨는 항상 가족을 위해 희생해 왔으니까 나는 효심 씨를 희생하는 아내로 만들지 않을 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아침마다 우리 효심이 낮잠 푹 자게 해주고 갖고 싶은 거 다 갖게 해주겠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게 상처받지 않게 해주겠다. 그러니까 내 아내가 되어줄래요?”라고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 했다.
그의 진심에 이효심은 눈물을 흘렸고, 당황한 강태호는 “그러니까 돈도 많이 벌어오고 집안일도 내가 하고, 육아도 내가 다하고”라며 “그만 좀 울어요. 사람도 많은데 창피히다. 그래서 예스냐 노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심은 “당연히 예스죠”라며 프러포즈를 받아줬다.
또 이효심은 “바쁜데 이런 거 언제 준비했냐”고 물었다. 강태호는 “반지 마음에 드냐”라며 “이리와요 . 우리 와이프 한 번 안아보자”고 끌어 안았다. 그러면서 “이효심 내 인생에 찾아와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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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