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후각 상실 최초 고백 "와이프 향기 그립다" ('시골경찰 리턴즈2')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3.04 10: 57

‘시골경찰 리턴즈2’ 김용만이 그동안 묻어둔 아픔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4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 2’ 최종회에서는 김용만, 정형돈, 김남일이 독거 어르신 댁 순찰에 나선다.
순경 3인방은 시각 장애 어르신 집을 찾는다. 집안 곳곳 불편한 점이 없을지 확인한 멤버들은 어르신이 시력을 잃게 된 사연을 듣고 마음 아파한다. 어느 날부터 서서히 앞이 안 보이기 시작해 39살에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됐다는 것. “매번 가던 길인데도 논으로 여러 번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순경들은 안타까워한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용만은 망설임 끝에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다. 김용만은 “사실 제가 냄새를 못 맡는다”며 몇 년 전 사고로 머리를 부딪힌 뒤 후각을 잃었다는 고백을 전한다. 시각 장애 어르신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자신의 숨겨뒀던 이야기를 꺼낸 것.
어르신과 만남 후 김용만은 “나도 맡고 싶은 향이 있다. 무엇보다 그리운 건 와이프를 안았을 때의 향”이라고 전한다. 이에 정형돈은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김용만의 아픔에 공감한다. 김용만이 방송 최초로 전하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골경찰 리턴즈 2'는 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시골경찰 리턴즈 2'는 믿고 보는 조합 순경 4인방의 케미는 물론 신현준, 김남일, 박성광 등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내며 호평받았다. '시골경찰' 특유의 푸근함과 진정성 있는 교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안겨줬다.
김용만의 뜻밖의 고백은 4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 2’에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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