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이 조카 심현섭 결혼 시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심혜진과 심현섭의 부산 동행기가 그려졌다.
심혜진과 심현섭은 고모와 조카 사이. 심혜진은 심현섭이 아직 결혼을 못 해 속상하다고 말했다. 심혜진은 “구질구질하다. 혼자 사는 게. 혼자 밥도 못 먹는 것 같고. 집에 김치찌개 끓여 놓은 거 막 먹는 것 보면 장가보내고 싶다”라고 결혼에 적극적인 이유를 고백했다.
심혜진은 자신이 운영했던 호텔에 심현섭을 위한 방을 따로 빼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심현섭은 “고모가 호텔을 개조해서 집으로 썼는데 내가 고모 집에 자주 가니까 하루는 ‘네 방 해 놨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한 후 “아침에 내 방문을 열고 ‘밥 먹어’ 하는데 엄마 톤이었다. 울컥했다”라며 심혜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심현섭은 부산에서 잡힌 소개팅을 위해 심혜진과 함께 기차에 올랐다. 심현섭은 “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결혼할 것이다”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혜진은 기차 안에서 갑자기 ‘현타’를 느낀 듯 “네까짓 게 뭔데 나를 뺑뺑이 돌려”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공개된 예고에서는 심혜진이 심현섭의 소개팅 성공을 위해 거침없는 조언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물론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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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