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가 잠수 이별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에서 잠수 이별을 한 사연을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금까지 이기적인 연애만 하다 보니 다음 연애가 걱정된다는 고민을 털어 놓으며 “한번은 잠수 이별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최근 환승 이별과 잠수 이별 중 어느 이별이 더 최악이냐는 질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기에 ‘도망쳐’ 패널들은 크게 놀랐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5년 정도 만나고 잠수 이별했다”며 “개인적 기준이긴 한데, 저는 연애도 사람도 기준이 있다. 제일 중요한 게 말을 골라서 하는 것이다. 당시 여자 친구가 제게 모진 말을 한번 했다. 다시 꺼내기도 힘들 정도다. 인신 공격성의 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저도 맥이 탁 풀리면서 뭔가 끊어지는 느낌이었다. 보통이면 이야기도 하고 싸울텐데, 그런 의지조차 꺾이는 말이라 그때부터 연락을 못 받겠고 안 받았다. 장문의 문자도 오고 했는데 더 이상 이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잠수 이별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아무리 인신공격성 말을 들었다고 해도 대화를 통해 해결을 할 수 있었지 않냐는 반응부터, 자기 기준이 확고한 만큼 마음이 크게 상했겠다는 반응 등이 팽팽하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잠수 이별을 한 입장. 그렇다면 연예계에서 잠수 이별을 당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공개적으로 잠수 이별 사연을 밝힌 스타로는 장예원 전 아나운서와 곽튜브가 있다.
장예원은 한 라디오에서 잠수 이별을 최악으로 꼽으며 “당해본 적이 있다. 그래서 무조건 최악”이라고 밝혔다. 장예원은 “잠수 이별을 당하니 그 사람의 발자취를 계속 검색하게 되더라. 혹시 아픈 게 아닌가, 뭐 큰일이 난 게 아닌가 며칠 이렇게 생각하다가 며칠 뒤 그런 걸 검색하는 최악의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환승 이별과 잠수 이별을 모두 당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둘 다 당해봐서 감정은 이해할 수 있는데 환승이 조금 더 기분이 나쁘다. 나는 연애 성사가 되기 어려운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넘어갔다는 부분이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 내가 또 빼앗기는구나 싶다. 잠수 이별 때는 해외에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과거에 환승이별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놀면 뭐하니’에서 환승 이별과 잠수 이별 중 최악을 묻자 하하가 유재석이 두 이별을 모두 겪어봤다고 폭로했고, 유재석은 “굳이 이야기하자면 환승을 몇 차례 당한 적 있다. 굳이 몇 차례인지 따지고 싶진 않다”며 “그녀가 진짜 아픈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일주일 뒤 건강한 모습으로”라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