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대호 "'결혼 장례식' 반응도 감사, 대가족 촬영 즐거웠죠" (직격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3.06 10: 43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결혼 장례식'과 같은 주위 매몰찬 반응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대가족과 명절을 보낸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어머니가 갈비를 5시간 동안 다듬었다는 반응에 코드 쿤스트가 "화려한 비혼식, 결혼 장례식"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서는 김대호가 과거 다투는 과정에서 인신공격 수준이었던 연인의 폭언에 좌절해 대화 의지를 잃고 잠수이별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대호의 '결혼 장례식'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동조를 얻었고 계속해서 회자됐다.
이와 관련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5일 저녁 OSEN과의 통화에서 '결혼 장례식'이라는 반응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원래부터 저라는 사람 자체가 주위 반응에 흔들리는 편은 아니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평했다.

특히 그는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께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 비판해주시는 분들께서도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본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저희 가족들은 촬영할 때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그런 기회가 흔하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저로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며 웃었다.
[사진=MBC 제공]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대가족 명절 연휴 풍경에 '결혼 장례식' 발언을 듣자 가풍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당장 지난 5일도 김대호는 '구해줘! 홈즈' 촬영으로 분주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직도 찾아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물론 역시 제 성향은 바쁘지 않게 사는 것이긴 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마사지 로드' 촬영 차 해외 촬영도 있고, 중계도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 안하니'에서 김대호의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참여가 거론된 상황. 이와 관련 김대호 아나운서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다만 중계라는 게 하루이틀 벼락치기로 되는 게 아니고 상당히 전문가 수준의 공부가 필요한 거라고 들었다. 막상 닥쳐서 할 순 없겠다는 생각에 공부만 해보고 있다"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더불어 그는 "방송이 됐든 중계가 됐든 당분간은 계속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것 같다. '결혼 장례식' 같은 반응도 그렇고 모쪼록 저라는 사람의 행보를 오해 없이 즐겁게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MBC 오디션 예능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 최종합격하며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뉴스안하니' 채널에서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이에 힘입어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도 고정 출연하며 호평받았다. 지난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튜버 덱스(본명 김진영)와 공동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계속해서 MBC 간판 남자 아나운서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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