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했다가 취소했다가..벤, 이혼 후 프로필 촬영 돌연 취재 비공개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3.06 12: 36

가수 벤이 새 프로필 촬영 현장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취소했다. 
벤의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3월 7일(목)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벤 프로필 촬영 현장 사진 취재를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변동으로 일정에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전날 벤 측은 “새 소속사에서 첫 시작을 앞두고 오는 3월 7일(목) 프로필 촬영을 진행한다”며 취재진에게 참석을 요청했다. 조용히 프로필을 찍고 나서 배포하던 이전과 달리 취재진까지 공개 초대해 대대적으로 촬영을 진행하겠다는 것. 

이는 벤이 이혼 발표 후 첫 행보이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데 이 같은 관심이 부담이 된 걸까. 하루 만에 비공개 촬영으로 돌려 의아함을 자아낸다. 5일 SNS를 통해 힘을 달라던 벤이 무사히 프로필 촬영을 마치길 팬들은 바랄 뿐이다. 
한편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열애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벚꽃이 피면 우리 그만 헤어져’, ‘오늘은 가지마’ 등의 곡을 히트시켰다. W-재단 이사장 이욱과 2020년 8월 결혼을 발표했고 선 혼인신고 후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3년 3월 사랑스러운 딸을 낳았지만 벤은 지난해 12월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판결문까지 나온 상황으로, 최종 이혼 선고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을 올린 지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게 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재 벤은 전 소속사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2023년 1월 메이저나인과 계약이 만료된 벤은 "14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고 인사했지만 그해 5월 소송을 제기했다. 
음원 수익의 향후 분배를 두고 양측이 의견을 좁히지 못한 걸로 보인다. 법원에서는 조정회부결정을 내리며 합의를 종용했지만, 2023년 11월 합의불성립으로 결론이 났다. 결국 이들은 3월 28일 약정금 소송의 첫 번째 변론기일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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