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은정, 나인우가 연달아 미담이 쏟아지면서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나인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나인우는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미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패스트푸드점에서 고3팬들이 알아보자, 나인우는 사인을 해주고 나갔다가 선물을 사서 돌아왔다고.
이에 나인우는 “2년 전이다. 제 기억에 여름이었다. 햄버거 가게에서 먹는데, 거의 다 먹었을 때쯤 친구분들이 저를 알아봐주셔서 사인해달라고 해서 해드렸다. 제 기억으로는 이분들이 공부 다 펼쳐놓고 먹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며 “얼마나 예쁘냐. 저를 알아봐주시고 사랑을 표현해주시니 저도 제 나름대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담은 또 있었다. 동생이 단역 알바를 할때 나인우가 스태프는 물론 단역 배우인 동생에게도 수고했다고 인사해줬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이를 들은 이은지는 “오며가며 마주친 적 있는데 사람 좋다고 느낄 정도로 너무 친절하더라. 타인에게도 본인 스태프에게도 잘하더라”고 말했고, 나인우는 “잘해야죠”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뒤늦게 미담이 화제가 돼 배우가 감사 인사를 전한 경우도 있다. 바로 함은정.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은정의 미담이 전해진 바 있다. 글을 남긴 작성자 A씨는 “나 제주도에서 은정 실제로 봤다. 차사고 나서”라며 “혼자 제주도에 카페가다가 내가 주차되어있는 차를 사고냈다. 은정님 차였다”고 말했다.
이어 “외제차 오픈카 사고내고 혼자있고해서 계속 울고 너무 무서웠는데 이것도 인연이라고 밥 사준다고 하고, 차 반납해야 되는데 운전 못하겠다고 했더니 대리기사 불러준다고 하고, 보험 부르고 기다리는 동안 커피도 사주시고, 갖고 있는 거라면서 과자도 주고 너무 친절하고 천사인 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첨에 그냥 너무 예쁜 일반인인 줄 알았는데, 카페 사장님이 연예인이라고 알려줘서 알았다. 너무 예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은정 측은 OSEN에 최근 화제가 된 미담과 관련해 “그런 일이 있었던 게 맞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한편, 함은정은 신생 연예기획사 마스크스튜디오로 이적했으며, 오는 3월 방송되는 KBS 1TV 일일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서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 역을 맡는다.
나인우는 최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유지혁 역을 맡았으며, 흥행에 성공해 베트남으로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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