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커플들의 열애가 길어지거나 투샷이 목격되지 않으면, 약속이라도 한 듯 어디선가 결별설이 흘러 나올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백 마디의 말보다 한가지의 행동이 더 중요한 법이다. 임지연은 휴가 나온 연하 남친과 데이트를 했고, 이종석은 여자친구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여전히 굳건한 애정을 자랑한 연예인 커플들을 모아봤다.
# 아이유♥이종석, 콘서트에 몰래 온 남친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 커플은 2022년 연말과 2023년 새해를 뜨겁게 달궜다. 이종석은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그분'이라고 언급하면서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했다.
알고보니 '그분'은 아이유였고, 두 사람의 일본 여행을 담은 파파라치 사진도 공개되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특히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가 열렸고, 관객석에는 유재석, 양세찬, 박명수 등 유명 연예인들이 포착됐다. 이 가운데 '아이유의 남자' 이종석도 발견됐다.
이종석은 회색 모자에 체크 패턴의 셔츠를 입은 채 동료 배우 신재하와 콘서트를 찾았다. 핑크색 응원봉을 손에 꼭 쥐고, 공연 내내 여자친구의 콘서트를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했다.
남친 이종석은 자신의 등장으로 혹시나 화제가 쏠릴까 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여친 콘서트에 왔지만, 이후 팬들의 SNS 인증샷으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아이유-이종석의 애정 전선은 '문제 없음'이 증명됐다.
# 임지연♥이도현, 군 휴가 때 즐긴 브런치 데이트
'5살 연상연하' 임지연-이도현은 남자친구의 군 휴가를 놓치지 않고 브런치 데이트를 즐겼다.
임지연과 이도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지난해 4월 1일 열애설이 불거지자 쿨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같은 해 이도현이 8월 14일 입대하면서 생이별을 맞았다. 현재 이도현은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이도현은 최근 영화 '파묘' 개봉 시기에 맞춰 휴가를 나왔고, 이때 여자친구 임지연도 만났다.
두 사람은 3월 22일 서울 모처의 레스토랑에서 브런치 데이트를 했고, 시민들의 목격담과 인증샷 등이 SNS에 퍼졌다.
당시 임지연과 이도현은 똑같이 검은색 모자와 흰색 운동화를 신었고, 블랙 팬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워낙 큰 키에 선남선녀 비주얼을 지녀 누가 봐도 눈에 띄었다. 목격담에 따르면, 매니저를 대동하지 않은 채 움직였고,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했다고. 해당 레스토랑 굿즈도 구경하면서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측근들은 OSEN에 "작년에 이도현이 임지연과 교제 중 입대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정경호♥수영, 호주로 떠난 동반 여행
배우 정경호와 소녀시대 수영은 중앙대 연영과 선후배 사이로,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4년 1월 데이트 사진이 공개돼 열애를 인정했다. 햇수로 무려 13년째 사랑을 키워가면서 사귀고 있다.
지난달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시드니에서 목격된 수영♥︎정경호'라는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호주 시드니를 여행 중인 정경호와 수영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경호는 어두운 컬러의 셔츠를, 수영은 화이트 셔츠를 각각 입어 커플룩을 완성했고, 여기에 크로스백을 착용해 스타일리시함을 한껏 살렸다.
또한 두 사람은 국내보다 알아보는 사람이 적은 해외로 떠나 오롯이 둘만의 시간에 집중했다. 시드니에서 수족관과 동물원 등을 방문했고, 공원에서는 피크닉을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정경호와 수영은 '결혼이 가장 기대되는 커플' 설문 조사에도 늘 상위권에 뽑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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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