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의 딸 백지은이 유학보다 결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백지은 씨가 과거 일했던 갤러리를 찾았다. 백지은은 “결혼 전까지 일했던 곳이다. 전시 기획자로, 직함은 큐레이터였다. 작품을 떼고 거는 것, 파는 것까지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백지은 씨는 미대로 유명한 H대 예술학과를 졸업했다. 그후 갤러리에 취업했으나 파주에서 경기도 광주까지의 먼 거리 때문에 결국 관두게 됐다. 백일섭은 “딸이 나가서 산다고 할 때 그러면 따로 살자고 했다"라면서 “직장이 너무 멀어서 직장 다니는 걸 반대했다. 자취는 죽어도 반대였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관두게 된 지은 씨는 바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백지은은 "직장을 오래 하고 싶었는데 영어를 잘해야 했다. 공부를 더 해야겠더라. 유학을 결심하고 퇴사한 거다. 그런데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일섭은 “나는 네가 급히 결혼해서 ‘지 애비 꼴보기 싫어서 일찍 가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지은은 “남편감으로 번듯한 사람을 찾았다. 그런데 남편이 번듯했고, 시아버지가 멋있었다. 아버지한테 못 느낀 부분, 부족했던 것들을 시아버지에게서 다 느꼈다. 저한테만 따로 연락해서 옷 사 주시고, 용돈 주시고, 커피 사 주시고 그랬다”라며 아버지의 부족한 자리를 찾아서 결혼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