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나현우 “로맨스 욕심? 우주 한가득…시대물 재도전도 OK”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07 09: 00

배우 나현우가 차기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는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출연 배우 나현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3일 최종회를 맞이했다.

배우 나현우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06 / rumi@osen.co.kr

극 중 강희수(신세경 분)와 반정을 계획하는 조력자 추달하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나현우는 2014년 ‘햄릿’으로 데뷔, 다수의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tvN '더블 캐스팅'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JTBC '인간실격'과 '그린마더스 클럽’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이날 나현우는 배우 데뷔 ‘10년 차’가 된 소감에 대해 “10년이라고 말하기가 조금 창피하다.왜냐하면 작품을 한 기간보다, 오디션을 한 기간이 훨씬 많다. 10년? 아직도 1년 차 같다. 계속 긴장된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옛날에는 자신감이 엄청났다. ‘원대해질 것이다’, ‘연기계의 한 획을 긋겠다’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 업계에 들어가 있다 보니까, 더 현실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라며 “정말 나에게 맞고, 잘 해낼 수 있는 역할을 하나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추후 원하는 캐릭터와 장르에 대해 “다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더 생각해 보니, 이번에 제가 사극을 하지 않았나. 시대물을 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깊게 해보고 싶다. 조금 더 고증된, 존재했던 인물을 재해석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진한 로맨스에 대한 욕심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우주 한가득 있다”라고 웃으며” 다만 제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아마 모든 배우는 ‘진한 로맨스’에 대한 꿈이 있을 거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모든 예술가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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