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 집유➝'YG 4년' 걸고 보컬트레이너로 성공할까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3.08 17: 44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남태현이 보컬트레이너로 나선다. 스스로 나온 YG 경력까지 걸었다. 
남태현은 지난 7일 개인 채널을 통해 보컬 레슨생 모집글을 공지했다. 마약 혐의로 가수 등 연예 활동이 불가한 상황인 만큼 보컬트레이너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먼저 남태현은 “YG 등 연습생 4년, 데뷔 10년 차 가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이돌 보컬, 밴드 보컬, 발라드, R&B 등 다양한 보컬 가능. 수많은 무대, 녹음, 앨범 제작, 방송, ‘불후의 명곡’ 우승 등 저의 경험을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음색을 찾아 매력적인 보컬이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사진]OSEN DB.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지만 2년 만에 탈퇴했고,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서 밴드 사우스클럽의 보컬리스트 및 프론트맨으로 활동했었다. 보컬트레이너로 새롭게 출발을 알리면서, 과거 아이돌 연습생과 활동 경력까지 모두 건 남태현이었다. 
남태현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이 되면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그는 이미 음주운전 혐의로 팬들과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던 바. 이어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또 팬들을 실망시켰던 상황이다. 당시 남태현은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음주운전과 마약 적발로 음악은 물론 연예 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
남태현은 지난 해 7월 방송됐던 KBS 1TV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알고 밝혔다. 본인의 집은 물론 부모의 집까지 내놔야 한다며, 빚을 갚기 위해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후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공판이 이어졌던 상황. 지난 1월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은 마약류 관라에 관한 법류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실상 실형은 피한 것. 남태현이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하고 재활과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단약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게 샀었다.
남태현은 “모든 것이 제 선택이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하루하루 자신을 되돌아보며 고쳐나가고 있다. 공인으로, 마약 중독을 겪은 당사자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마약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현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저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제 잘못을 온전히 드러내고 저를 노출시키며 감히 할 수 있다면 마약 예방에 있어 앞장서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단약 의지를 보였던 만큼 남태현은 보컬트레이너로 새 삶을 시작하며, 다시 사회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음주운전에 마약 투약까지 여러 차례 실망감을 안겼던 남태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내비친 만큼 그의 행보에 대중과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남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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