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이 있어 행복했다” 이시언·강소라·이광수, 국내 ★들도 故토리야마 아키라 추모[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8 17: 40

배우 이시언, 강소라, 이광수가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린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를 추모했다. 
이시언은 8일 “오공이 잇어서 행복햇습니다.. Rip 아키라토리야마”라며 ‘드래곤볼’ 중 한 장면을 올리며 고 토리야마 아키라를 애도했다. 
이시언의 추모에 강소라도 “아.. 드래곤볼”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광수 또한 “R.I.P”라며 ‘드래곤볼’ 주제곡이 흘러나오는 장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이날 일본 현지 언론들은 “‘닥터 슬럼프’, ‘드래곤볼’로 아이들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급성 경막하출혈로 지난 1일 사망했다. 장례는 가까운 가족들만 모여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고인이 소속된 제작사인 버드 스튜디오는 “갑작스러운 소식입니다만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을 급성 경막하출혈로 영면에 들었다. 향년 68세. 열심히 진행하고 있었던 일도 있고 아직 이루고 싶은 일도 있었을 것이고 유감이다”며 “고인은 만화가로서 여러 작품을 세상에 남겼다. 전세계팬들이 지지해주셔서 45년 이상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앞으로 토리야마 아키라의 유일무이한 작품 세계가 오랫동안 여러분에게 계속 사랑받길 바란다”고 했다. 
‘주간 소년 점프’ 측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히며,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읽혀 사랑받았다. 또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수많은 만화가 크리에이터에 큰 영향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1975년 ‘주간 소년 점프’에 게재한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했다. 이후 연재를 시작한 ‘닥터 슬럼프’가 애니메이션화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으로 1982년 소학관 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84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드래곤볼’은 누적 2억부 이상을 발행하고, 해외에서도 번역돼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또 만화계의 칸 국제영화제로 불리는 2013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40주년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이 그린 ‘닥터 슬럼프’는 물론이고 ‘드래곤볼’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드래곤볼’은 올해 40주년을 맞아 가을부터 전 세계에 ‘드래곤볼 다이마’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고 토리야마 아키라가 40주년 시리즈에 많은 부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망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만화 '드래곤볼' 표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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