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스윙스가 이효리 앞에서 마치 뚝딱이(?)가 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화제의 돈가스 사건부터 입담을 폭발, 이효리를 사로 잡은 "매력덩어리"로 등극했다. 두 사람이 함께 곡 작업할지도 궁금증을 안겼다.
8일 KBS 2TV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스윙스가 입담을 뽐냈다.
이날 스윙스에 대해 이효리는 "직업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라며 음악인생 17년 차인 스윙스를 소개, "거친 남자같지만 눈물많은 감성래퍼"라고 했다. 스윙스는 이효리와 정식 인사라며 꽃다발을 준비한 센스를 보이기도. 이에 이효리는 "기 센 에너지 강했는데 로맨틱하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스윙스의 근황을 물었다. 현재 헬스장 운영 중인 그는 "100kg 넘었을 때 종합병원이라 운동 열심히 했다 그래서 헬스장하게 됐다"며 비화를 밝히며 이 외에도 음식점에 레이블 5개도 운영 중이라고 했다. 그는 책도 2권 쓴 작가다.
하지만 엔터테이먼트를 운영해도 정작 본인은 가수 싸이의 회사에 소속 중이라고. 스윙스는 "거울치료 많이 받았다 싸이 형이 한 얘기 섭섭하면 나도 느끼게 된다"며 "어느날 '너 앨범 빨리 안내?'라고 하면 서러워, 하지만 잘못한 건 맞아 수월하지 않지만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효리는 스윙스의 에너지를 폭발하는 랩을 언급하며, 교포같은 말투도 언급했다. 이에 스윙스는 "억울할 때 많다"며 "실제로 외국에서 어릴 때 진짜 살다왔는데, 외국에서 살다온 척 사람이라고 해, 내 진짜 말투가 이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자꾸 나보고 연기하냐고 하는지 모르겠다. 예능나가도 '외국에서 안 살다 오셨죠?' 이 말을 많이 한다"며 말투에 대한 오해에 대해 고충을 전하며 "서러울 때 많다 난 진짜다"며 해명했다.
이효리는 "스윙스하면 돈가스"라며 여자 꼬시는 법을 올린 과거 영상도 소환했다. '돈가스 싫어하는 여자 못 봤다'고 말하는 6년 전 영상. 혹시 욕을 많으 들었는지 묻자 스윙스는 "반반 이었다, 내 음악인생이 딱 저렇다 중간이 없다"며 "난 시소같은 사람, 왔다갔다 한다"며 쿨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방에서 여자꼬시는 노래도 있다는 스윙스. 이를 선보인 그는 "사실 이 노래로 넘어온 여자 없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효리가 "저는 오늘 넘어갔다"며 기를 펴주자 스윙스는 칭찬에 감동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MC라 비난할 수 없지 않나, 칭찬만 한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짓궃게 농담하면서도 이효리는 방송말미, "피처링 써달라 저는 곡이 좋으면 무조건이다"고 했고 스윙스는 이효리와 작업에 벌써부터 설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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