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가 김강우의 불륜을 알게 됐다.
8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은수현(김남주)이 남편인 강수호(김강우)와 재결합했지만 강수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돼 눈길을 끌었다.
교도소에서 나온 은수현은 다시 가족들을 만났다. 한유리(임세미)는 미국에 출장 다녀온 후 "수호씨가 곧 한국에 들어온다. 연락 안 해볼 건가"라고 물었다. 앞서 은수현은 감옥에 있을 당시 강수호를 보지 않고 한유리를 통해 이혼 서류를 전달했다. 은수현은 과거 강수호와 함께 살았던 집을 찾아갔다.
은수현은 그 곳에서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렸고 아들 강건우의 물건들을 보며 또 한 번 오열했다. 은수현은 강건우의 방에서 쓰러지듯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은수현은 집 밖으로 나왔다. 은수현은 도어락 소리를 듣고 아들의 사고가 나던 날에도 도어락 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날 강수호는 언론인 대상을 수상하고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강수호는 상을 든 채 보도국장실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강수호는 은수현을 찾아왔다. 강수호는 은수현을 보고 "6년만이다. 얼굴이 많이 야위었다"라고 손을 내밀었지만 은수현은 강수호의 손길을 피했다.
은수현은 "당신은 내가 끔찍하지 않나. 당신 인생에서 나만 없으면 된다. 나 말고 좋은 사람 만나라"라고 말했다. 강수호는 "나도 그럴려고 노력했다. 근데 안된다"라며 "네 말 진심 아니잖아. 다신 날 밀어내지 않겠다고 마음에 없는 말 하지 않겠다고 그러면 된다"라고 말했다.
은수현은 "그냥 가라. 가서 잘 사는 게 날 도와주는 거다. 제발 가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호는 은수현을 안으며 "내가 너를 어떻게 놓냐. 네가 나한테 어떤 사람인데"라고 눈물을 보였다. 강수호는 은수현에게 "집에 가자 우리"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은수현은 강수호와 다시 재회해 시어머니 정명희(길해연)를 만났다. 정명희는 은수현을 안아주며 "고생 많았다. 얼마나 힘들었나"라고 위로했다. 정명희는 은수현이 좋아했던 갈비찜을 챙겨주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명희는 강수호가 없는 사이 본심을 드러냈다. 은수현은 정명희에게 "저희 정말 잘 살겠다. 다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명희는 "내가 널 받아줬다고 착각하지마라. 난 아직도 네가 끔찍하다"라며 "건우가 그렇게 된 건 네 잘못이기도 하다. 근데 이제 다시 돌아와서 내 아들 발목 잡으니 얼마나 치떨리게 싫겠나. 근데 내 아들이 너 아니면 죽겠다더라. 나랑 연 끊겠다고 하더라. 내가 져줘야지 어떡하냐. 그러니까 우리 수호를 위해 어떤 것이든 견뎌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수현은 누군가에게 의문의 봉투를 받았고 그 안에는 강수호가 다른 여자를 안고 있는 불륜 사진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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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