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작가의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김수현-김지원 조합만으로도 이미 든든한데 카메오 군단까지 벌써 초호화다. 11년 전 ‘별에서 온 그대’가 그러했듯.
지난달 23일 ‘눈물의 여왕' 관계자는 OSEN에 "송중기 씨가 '눈물의 여왕'에 특별출연한다”고 알렸다. 최근에는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던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가 ‘눈물의 여왕’ 카메오 촬영을 마쳤다 밝혔고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오정세도 특별출연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의 눈물과 웃음,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담는다.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조의 여왕’,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랑의 불시착’ 등으로 K드라마의 위상을 높인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사랑의 불시착’,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이 함께 연출을 맡았다. 작가와 감독만으로도 이미 어벤져스 급이다.
배우들 라인업도 화려하다. 김수현과 김지원이 3년 차 부부로 변신했는데 예고편만 봐도 환상의 케미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대세’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합류해 풍성한 이야기를 채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그런데 주조연 배우 외에도 송중기,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오정세 등 특별출연 라인업이 흥미롭다. 2014년 종영한 박지은 작가의 히트작 ‘별에서 온 그대’ 때에도 역대급 카메오 군단이 총출동했던 바. 유인영, 박정아, 정은표, 스타일리스트, 유준상, 류승룡, 연우진 등이 ‘별에서 온 그대’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수지의 출연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수지와 김수현은 2011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사이. 3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했는데 수지가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접근해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천송이(전지현 분)의 질투심 자극, 쏠쏠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이 '눈물의 여왕'을 기대하는 포인트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배우들의 찰떡 케미, 박지은 작가의 마법 같은 로맨스, 여기에 초호화 카메오 군단이라는 특별한 볼거리까지 더해져 '눈물의 여왕'을 향한 기대감이 지붕을 뚫고 하이킥 중이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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