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음지의 아이유 타이틀 괜찮나 "라이브 포기"('놀토')[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3.10 00: 16

‘놀라운 토요일' 가수 비비가 김광진의 '편지'를 부르던 도중 포기를 선언했다.
9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솔로 여가수로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청하, 그리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노래로서 인기를 누리는 비비가 등장했다.

청하는 “1년 8개월 만에 신곡이 나왔다. ‘이니 미니’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김동현은 “워니미니? 미미미니? 미니미니?”라며 고개를 갸웃거려 박나래와 신동엽의 분통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김동현은 이내 '이니미니'를 알아들은 후 "뜻이 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청하는 “둘 중 고르지 못할 때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걸 하지 않냐. 미국식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뜻은 깜찍하지만 청하가 보이는 신곡 무대의 모습은 자신만의 그루브를 살리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하는 숏 볼레로에 와이드 팬츠, 그리고 볼륨이 한층 살아있는 롱 헤어로 Y2K 패션으로 '이니미니'의 무대를 마치 음악방송의 모습처럼 뽐내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비비는 데뷔 후 첫 차트인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워터밤 등 각종 공연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비비는 미국 토크쇼에서 화제가 된 언더붑 패션 등으로 대세로 떠올랐다. 또한 그의 이름을 알린 '여고추리반' 시리즈는 연속 인기를 얻으며 비비의 인기 또한 식을 줄 몰랐으나 2019년 싱어송라이터로 데뷔 후 처음으로 차트 인을 했다는 건 너무나 놀라운 일.
'음원 깡패'라는 뜻으로 비비는 "음원갱! 밤양갱도 갱이다!"라면서 기쁜 미소를 참지 못했다.
비비는 신동엽과의 조우를 반가워했다. 붐은 “‘마녀사냥’ 속 신동엽과 ‘놀토’ 속 신동엽이 다르다고”라며 물었다. 비비는 “‘마녀사냥’ 때는 모두 친구처럼 대하시던데, 이제는 촌장님 같고, 모두를 굽어살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넉살은 “예수님이냐”라고 물었고, 비비는 “신동엽은 하나님 같다”라며 경건하게 말해 시선을 유발했다.
정작 신동엽이 기억하는 비비는 '누나'였다. 신동엽은 “저보다 한참 어린데, 누나 같은 이미지였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마녀회상' 당시의 비비를 생각하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19금의 달인 신동엽의 발언에 도레미 모두 놀란 표정을 참지 못했다.
이에 비비는 “저 요즘 이미지 달리 가고 있습니다, 선배님. 오늘 옷도 완전 봄처녀다”라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비비는 문세윤을 대신해 간식 게임에서 라이브를 자청, 그러나 너무나 어려운 노래에 그만 막히고 말았다. 바로 김광진의 '편지'였다. 한껏 감정을 잡았던 비비는 1차 위기 후 마침내 절정에서 "어우 못하겠어요"라고 선언했다.
비비는 “와, 이걸 어떻게 불렀지? 어려서 부를 수 있었나 봐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솔직하다 못해 털털한 모습의 비비를 본 박나래는 "참 재미있는 친구다"라며 순수하게 감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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