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 이혼 통보 전 ♥김지원 시한부 알았다 "사랑해" 상속은 어떻게[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3.09 22: 37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과 이혼을 결심한 순간 시한부 사실을 알았다.
9일 첫 방영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는 거대 호텔이자 재벌가 상속녀인 홍해인(김지원 분)과 사랑 하나만 믿고 결혼한 평범한 농부의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가 이혼을 결심, 이후 홍해인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됐다.

집안 사업장인 호텔에 인턴으로 들어간 홍해인은 저를 인간적으로 신경 쓰는 백현우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느꼈다. 정작 백현우는 홍해인이 상속녀란 사실을 알게 되자 사직서까지 썼다. 그러자 홍해인은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가서 백현우에게 청혼했다.
결혼 생활 3년. 백현우는 야멸찬 사업가인 아내 홍해인에게 시시건건 명령을 받아야 했고, 누나에게 열등감이 있는 처남 홍수철(곽동연 분)의 시답지않은 무시를 받아야 했고, 장모 김선화(나영희 분)의 일관된 무시와 아내와 꼭 닮은 장인 홍범준(정진영 분)의 서릿발 같은 계산속을 피해야 했다.
백현우는 이혼을 결심했다. 그는 어디를 같이 가자는 홍해인의 말을 무시하고 본가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결심이 섰다. 합의 이혼서를 들고 나타난 백현우에게 홍해인은 “나 아까 갈 데 있다고 했잖아. 의사가 그렇더라. 내가 석 달밖에 못 산대, 의사가. 할 이야기 끝났어. 당신은 무슨 이야기인데? 할 말 있다며”라며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노라 알렸다.
그러자 그는 “내가 미안했다. 오늘도 내일도 어제도.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기가 막혀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앞서 백현우는 재벌가에서는 배우자에게 상속을 하지 않고, 자녀나 집안에 다시 재산을 돌려주는 유언장을 쓴다고 들었기에 그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인지 혹 진심으로 후회의 눈물인지 아직은 알 수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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