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못해" 유재석 클라쓰 입증..마! 이게 '국민MC'다 (ft.역사투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11 08: 39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또 한 번 역사강사로 변신,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철저한 공부로 이를 무사히 마쳤다. 이에 멤버들 또한 "대단하다"며 입을 모을 정도로 감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국민MC 클라스를 보였다. 
동대문에 모인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어 게스트로 반고정인 홍진호와 김동현이 출연한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 주제에 대해 유재석에 일타강사가 되어 역사탐방하는 날이라고 했다. 경주에서도 신라의 아름다움을 배운 멤버들. 그 이후 두번째였다.이에 당시 모범생이었던 김종국만 “너무 좋다”며 기대했다. 유재석은 “나도 공부하며 많이 알게됐다 서울에도 갈 곳이 많아, 곳곳이 문화유산이다”며 “오늘은 조선시대에 대한 역사를 알릴 것”이라 했다.

제작진은 “역사탐방 종료하면 역사퀴즈를 진행, 정답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며 “강사재량껏 우등상 배지 급, 최하위 1인은 벌칙 당첨이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유재석은 “역사투어 떠나는데 태도가 중요하다 역사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분좋게 시작하기 위해 멤버들에게 배지를 하나씩 나눠가졌다.
이어 깨알역사에 대해 언급, 유재석은 “서울의 5대궁이 있다 경복궁과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이라며 “한양도성은 서대문과 남대문(숭례문), 동대문, 북대문(숙정문)까지 하나의 성곽으로 이뤄졌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국가유산청으로 기관명칭도 바뀌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먼저 창덕궁에서 하차했다. 유재석은 “동궐인 창경궁과 창덕궁 중, 창덕궁만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며많은 5대 궁중 중 창덕궁만 등재된 것에 대해 언급, “자연과 조화로움도 있지만 ‘동궐도’라는 지도같은 그림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그대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창덕궁은 ‘이궁’이라고도 한다 화재 등을 대비해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 태종 이방원이 창덕궁을 창건했다”며 “경복궁이 창건되고 불과 10년 뒤에 생긴 것”이라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창덕궁의 정문은 ‘돈화문’ 5대궁엔 모두 ‘화’가 들어간다”며 “경북궁의 정문은 광화문,  창경궁은 홍화문, 경희궁은 흥화문  덕수궁은 대한문이지만 원래는 인화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각 들어간 ‘화(化)’의 뜻에 대해선 “백성들을 교화한다는 뜻”이라 덧붙였다.
하지만 광화문 조차 몰랐던 멤버에 유재석은 “진짜 너무 모른다”며 발끈, 또 시끄러운 멤버들을 보며김종국도 “옛날에 몰랐는데 공부잘하는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유재석도 “공부 잘하는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선생님 죄송합니다”며 카메라를 향해 90대로 급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여기서 퀴즈를 냈다. 유재석은 “왜 인정전이 아닌 왕의 즉위식을 인정문 앞에서 했을까”라고 질문, 선대 왕을 기리는 의미에서 조촐하게 하례를 받은 것이었다. 마냥 기쁠 수 없던 슬픈 즉위식이었던 것. 이때, 하하는 품계석을 모르고 ‘묘비’라는 말실수를 했고, 유재석은 “조상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실지 조상님 죄송합니다”며 또 사과했다.하지만 이후 퀴즈 문제에서 하하는 “역사가 좋아졌다 부끄럽다”며 퀴즈를 맞히며 뿌듯해했다.
계속해서 ‘오얏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한제국 선포한 고종황제,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이며 조선왕의 성씨인 오얏 이씨에서 따왔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는 것. 유재석은 “단순히 대한제국의 상징을 달아놓은 것인지 일제가 대한제국을 격하시키려고 단 것이란 얘기가 있다”고 설명, 이어 오얏꽃 문양에 이어 특이점에 대해서는 “창덕궁 인정전 문이 황금색인 이유, 황금색 문은 황제의 의미, 경북궁 근정전은 청색이다”고 설명했다.
또 인정전의 양 옆에 화로같은 것을 발견했다. 유재석은 “화마를 막기 위해 청동에 물을 넣어뒀다 그 물을 ‘드므’라고 한다”고 설명,또 그물같은 건물구조에 대해선 “예전부터 존재했다더라 그 이유는 새 접근을 방지해 건물이 부식되는 걸 막기위한 것, 그 그물의 이름은 ‘부시’였다 명주실로 만들었다고도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인정전 안을 들여다봤다. 커튼 전등도 실제로 있던 것. 유재석은 “여기에 역사가 숨어있다”며 “바닥이 원래 일제강점기에 연회장으로 꾸미며 나무바닥이 된 것, 그대로 둔 이유 아픈 역사도 역사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이 머물었던 곳 조선 500년 역사가 끝난 곳”이라 말했다.
다음 선정전으로 이동했다. 인정전이 국가행사하는 곳이라면 선정적은 신하들과 소통하는 공간이었다.유재석은 “편전이라고도 한다 실질적인 임금의 집무실인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지붕색이 다른 건물이 보였는데, 홀로 푸른지붕이었다.인왕산 쪽 광해군이 인경궁을 지었다는 설명을 하던 중,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근데 너 진짜 대단하다”며 감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명강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지식이 있던 애가 아니다”며 철저한 노력형 일타강사를 인정, 유재석은 “제가 워낙 역사를 좋아한다나도 역사에 빠졌다”며 “외운게 아니고 흐르는대로 따라가는 것”이라 했고 지석진은 “그래도 난 못 한다, 어떻게 외우지?”며 유재석의 역사 명강의에 감탄했다.
창덕궁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왕궁의 비밀화원으로 이동했다. 바로 궁궐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후원이었다. 이 곳은 봄, 가을에만 개방하는 곳이기도 하다. 유재석은 “임진왜란 때 불타 20년간 폐허가 되었다가 다시 복원한 것”이라며 마음이 아픈 슬픈 역사가 있는 후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애련지에 도착했다. 왕과 왕비의 휴식처인 이 곳은 숙종이 연꽃을 좋아해 붙인 연못이다.그렇게 마지막 투어를 끝낸 유재석에게 모두 “유재석 대단하다 아무나 이렇게 못해 포인트만 알려줬다”며 감동, “여행은 아는 사람과 있어야한다”며 감탄했다. 호평일색한 유강사 투어에 유재석은 “오늘 빙산의 일각이다 역사는 배울 것이 많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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