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준호와 조혜련이 유행어 소유권 분쟁에 놓였다. 이 가운데 제3의 인물로 김희애도 소환돼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계획한 듯, 벌써부터 축가에 대해 고민한 모습이 그려졌다.그러면서 축가 전문 선배가 된 조혜련을 찾아간 것.
조혜련을 만난 김준호. 하지만 분위기는 갑자기 다르게 흘러갔다. 김준호의 ‘쟈나’와 조혜련의 ‘잖아’ 유행어에 대해 원조 논란이 갑자기 이어졌기 때문. 1994년도 ‘폭소대작전’에서 조혜련이 먼저 시작했다는 것이다.김준호는 2013년에 ‘쟈나’로 대상받았다고 했다. 이에 조혜련은 “너 대상내놔라. 난 골룸으로도 대상 못 받았는데?”라고 하자 김준호는 “그리고 2013년 한국시리즈 5차전도 내가 ‘쟈나’로 시구했다”며 쐐기를 박았다.
중간에 있던 장동민은 “손해배상 없는지 명백하게 해야한다”며 소유권 분쟁을 키웠다. 소유권자가 과연 누가 될 것이냐는 것. 김준호는 “사실 우리가 아예 다르다”며 “조혜련은 억지로 웃게 했다는 것. 난 자연스러움이 포인트다“라고 하자 조혜련은 “축가불러달라고 왔다가 법정싸움하겠다”며 웃음 지었다. 심지어 김준호는 ‘케어해주쟈나’ 최종권리자로 소리상표 등록한 증거도 꺼냈다.조혜련은 “이걸로 얼마 벌었나”고 하자 김준호는 “아무도 안 쓴다”며 민망해했다.
장동민은 “조혜련이 원조면 소송할 수 있다”고 부추기자, 조혜련은 김준호의 과거 영상을 꺼냈다.‘ 인생술집’에서 김준호가 이미 조혜련이 원조라고 인정했던 것.
실제 영상 속에서 김준호는 ‘방송에서 조혜련의 말투를 따라했다’며 ‘모티브는 조혜련’이라고 직접 인정한 모습도 그려졌다. 뒤늦게 영상을 본 김준호는 빼도박도 못 한 상황에 실제로 당황, “내가 술을 많이 마셨다”고 했다.이에 장동민은 “본인이 진술했다”며 흥미로워했다.
장동민은 “솔직히 판결 내리기 전에 공식적으로 한번 해봐야된다”고 지인한테 유행어했을 때 누구 유행어인지 물어보자고 했다.먼저 김숙에게 전화연결, 김준호부터 떠올렸다. 하지만 조혜련이 연락한 김구라는 “김준호한테 내가 예전에도 말했다”며“’쟈나쟈나’ 개인적으로는 김준호에게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쟈나쟈나’ 속 조혜련의 %를 묻자 ’30%’라고 했다.50%는 과하다는 것. 이에 조혜련은 “7대3은 내 것 ‘쟈나’로 돈 돌으오는 것 30%는 나한테 줘라”고 해 김준호를 당황시켰다.
그러자 김준호는 갑자기 “여기에 사실 지분자가 한 명 더 있다”며 소유권 분쟁 제3의 인물이 있다고 했다. 바로드라마 속 김희애의 대사에도 있던 것. 3단 콤보로 ‘쟈나’를 30초동안 말하는 대사였다. 이에 모두 “진짜 소유권 김희애다 이건 김희애에게 전화해서 누구 베꼈냐고 물어보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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