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까지 함께” 하이라이트, 15주년에도 꺼지지 않는 불빛+열정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3.11 16: 38

15주년을 맞이한 그룹 하이라이트가 앞으로의 15년을 기약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하이라이트는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Switch On'(스위치 온)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은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올해는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는 해라서 더욱더 특별한 해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손동운은 “타이틀곡 ‘바디’가 다같이 따라부르시기 쉬운 곡이라서 한 번 들으시면 바로 따라부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기광은 “1년 4개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인데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다. 나머지 수록곡들도 성의있게 골랐고 열심히 만든 곡이다. 완성도도 높고 계절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양요섭은 “15주년에 사랑하는 멤버들과 멋진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영광이다. 저희가 열심히 만든 앨범이니까 많은 분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윤두준은 “앨범을 낸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는 않다. 당연하지도 않고 그럼에도 이렇게 앨범을 내서 팬분들께 공개할 수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하이라이트의 이번 앨범 'Switch On'은 하이라이트가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네 멤버의 데뷔 15주년이 되는 올해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뜻을 담았다. 이기광은 'Switch On', 'How to Love', 'In My Head'까지 3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역량을 발휘했다.
이기광은 “다른 앨범 작업과 비슷하게 즐거웠다. 멤버들이 잘 따라와줬다. 직원분들과 열심히 회의한 끝에 제 곡들이 픽이 돼서 행복했다. 알아봐주고 함께 만들어준 멤버들의 공이 가장 큰 것 같다. 잘 소화해준 멤버들 칭찬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BODY'(바디)는 하이라이트가 그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유니크한 장르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통해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처음 시도해보는 하우스 장르에 도전한 이유로 멤버들은 “많은 대중분들이 느끼시는 하이라이트스러운 비스트스러운 서정적인 가사의 댄스곡도 좋지만 계절에 맞게 신나고 즐거운 곡으로 가져가 보면 어떨까 부터 시작했다. 멤버들이 참 재미있다. 유쾌하고 즐겁고 그런 분위기에서 빛을 발한다. 그런 타이틀곡에서 더 멋진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하우스 스타일의 곡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도 하고 위트와 멋짐 두가지 매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곡이라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밝혔다. 먼저 손동운은 “멤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고 그런 것이 깔려 있다보니까 그걸 토대로 ‘저스트 두 잇’ 그냥 했다. 그것이 롱런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15년 동안 변치않는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이 계시기에 이렇게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앞으로 15년 더하고 그러면 60주년도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그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광은 “숫자로 들으면 꽤 오래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항상 붙어있었고 항상 같이 떠들고 연습하고 그런 추억들이 많으니까 시간이 언제 그렇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이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 만들어 간다면 또 어느덧 45주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 15주년도 감사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라는 생각과 함께 15년 동안 잘 해왔구나 라는 생각에 하이라이트가 대견하고 저 스스로도 참 잘해왔다 칭찬해주고 싶다. 그런걸 다 떠나서 매 앨범 활동 순간 순간 마다 팬분들과 멤버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한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15주년 너무 특별하다. 10월 16일이 되면 딱 15주년인데 올 한해를 잘 해나가자라는 목표가 생긴 것 같아서 동기부여가 된다. 올해도 잘 마무리해서 행복한 15주년을 맞이하는 것이 먼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뒤에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잘 만들어가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단기적으로는 이번 앨범의 성공. 오늘 아침부터 느낌이 좋았다. 대박났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시고 따라불러주시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멤버들의 건강과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행복하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15년 전에 저희가 데뷔했을 때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멤버들 각자 막연하게 상상해본적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당시 15년 후를 떠올렸을 때 지금 같은 상황을 상상도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15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앨범이 발매되는 날에 긴장감 있게 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그동안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다 자부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긴장감과 설렘을 앞으로도 오랜 기간동안 멤버들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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