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건물주' 서장훈, 이근호 은퇴 후 예능行 고민? "안정적 수입원 만들어라" 조언 ('물어보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3.11 22: 11

서장훈이 은퇴 후 진로를 고민하는 이근호에 조언했다. 
11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전 축구선수이자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근호가 등장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근호는 "20년 선수 생활을 한 후 은퇴를 하고 지도자로 가는 게 정석 코스긴 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된 느낌이다. 오랜 선수 생활로 지쳐 있는 것도 있다"라며 "앞으로 뭘 할지 진로에 대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돈은 많이 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근호는 "이제 벌어야 한다. 아이가 작년에 태어나서 이제 11개월"이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해설 일은 계약직이지만 흥미가 있어서 하고는 싶다. 하지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당연히 고민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근호처럼 40살까지 운동선수를 해 공감했다. 
이근호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가서 20년 동안 뛰었다. 첫 팀이 인천 유나이티드"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거기서 처음 만났다. 2군이었는데 저 친구가 어떻게 2군인가 싶었다. 정말 빨랐다"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이수근과 조기축구에서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근호는 "대구에서 잘 돼서 국가대표도 하고 J리그도 갔다. 다시 대구로 돌아와서 뛰다가 은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근호는 "은퇴한다고 하니까 감독님이 세 번 만류하셨다. 솔직히 작년에 내 욕심 때문에 뛰었던 것도 있다. 대신 돈은 내려놨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은퇴식에 돈이 많이 들었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이근호는 "구단이 잘 챙겨주셨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후배들도 선수 생활 잘 해야겠다 이런 귀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근호는 "제일 감동적이었던 건 경기 끝나면 관중이 나간다. 12월이라 추운데 팬들이 끝까지 남아서 행사를 즐겨주셨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근호는 앞으로 방송, 예능계 쪽으로 진출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운동선수 출신 예능계 선배로서 조언했다. 서장훈은 "내가 추천하고 싶은 건 은퇴를 했지만 나의 둥지는 있어야 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그런 상태에서 방송에 나가서 여유있게 할 수 있으니까 좋은 모습으로 잘될 수 있다"라며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든 후 방송을 시작하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