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호날두의 알 나스르, ACL 8강 탈락... 승부차기 혈투 끝에 무릎 꿇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12 08: 5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은 8강까지다. 
알 나스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2023-2024시즌 AFC ACL 8강전에서 승부차기패 했다.
연장전 포함 120분을 4-3으로 마친 알 나스르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4-4가 됐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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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알 나스르는 이날 알 아인 간판 공격수 소피앙 라히미에게 멀티 골을 허용, 전반 중반까지 합계 스코어 0-3으로 뒤져 있었다.
알 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때 한 골 만회했다. 사디오 마네의 슈팅을 압둘라만 가리비가 터치, 만회골을 뽑아냈다. 
호날두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3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2분 뒤 발리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알 나스르는 후반 6분 상대의 자책골로 합계 스코어 2-3으로 따라붙었다. 
후반 16분 호날두가 골 찬스를 맞이했다. 그는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보고 왼발로 재차 슈팅을 가했다. 자신의 앞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한 골 더 뽑아냈다. 골 주인공은  알렉스 텔레스. 그는 후반 27분 프리킥 득점에 성공, 합계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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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간 내 승부를 내지 못 한 두 팀은 연장전을 치렀다.  알 나스르는 연장 전반 5분 발로 상대 선수를 가격한  아이만 아흐메드를 다이렉트 퇴장으로 잃었다. 설상가상 연장 전반 13분 소피앙 라히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그래도 알 나스르는 살아남았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합계 스코어 4-4를 만들었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알 나스르의 1,2번 키커가 승부차기에서 모두 실축했다. 반면 알 아인은 모두 성공했다. 
알 나스르 3번 키커 호날두는 득점에 성공했다. 알 아인의 알 샴시 역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알 나스르의 4번 키커 오타비우가 실축하면서, 알 나스르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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