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가 국내외 난치병 환아에게 따스한 봄기운을 전했다.
JYP는 2019년 6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사회공헌사업 MOU를 체결하고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아 주는 프로젝트인 대표 CSR 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하 EDM)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국내외 환아 3명이 트와이스를 향한 소원을 전했고 아홉 멤버는 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김승환 군(만 19세)은 뒤셴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멤버들과 직접 만난 김승환 군은 그간 간직해온 궁금했던 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트와이스는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을 선물했고 멤버들의 목소리로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는 소원에 세상에 하나뿐인 알람벨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JYP는 트와이스가 시간을 보내는 사옥에 관심이 있는 승환 군을 위해 투어를 진행하는 등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해외에 거주 중인 아동들과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은 비대면 만남도 성사됐다. 홍콩에 거주 중인 옌츠소 양(Yan Tsz Soen)(만 20세)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호지킨림프종을 진단받은 뒤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추적 관찰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트와이스의 무대를 보며 춤에 흥미가 생겼다고 밝힌 옌츠소 양은 'ONE SPARK'(원 스파크), 'CHEER UP'(치어 업) 퍼포먼스를 준비해 멤버들에게 보여줬다. 이에 트와이스는 뜨거운 호응으로 기쁨을 나눴고 옌츠소 양이 준비해 온 질문에 정성껏 답하며 팬심에 화답했다. 또 홍콩의 원록쉬 양(Yuen Lok Sze)(만 21세)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받은 뒤 추적 관찰을 위해 병원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원록쉬 양은 투병으로 힘든 순간과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간호학과 진학에 트와이스가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ONE IN A MILLION’(원 인 어 밀리언)을 듣고 싶다는 소원에 멤버들은 가창으로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김승환 군은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트와이스 누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옥 투어를 하는 등 평소에 영상으로만 보고 궁금했던 모든 걸 할 수 있던 날이었다. 앞으로 위시데이를 기억하며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옌츠소 양은 "트와이스 만난 순간이 정말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이 기쁘고 설렜다. 롤 모델인 트와이스 앞에서 춤을 추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특히 멤버들의 응원은 꿈을 좇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고 나의 자존감과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했고 원록쉬 양은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했을 때 내 어둠을 밝혀준 노래를 직접 불러줘 정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우리와의 만남을 소원으로 말해줘 고맙다.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응원과 힘을 얻는 것 같다. 트와이스의 음악과 무대를 보며 힘을 얻었다고 말해줬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JYP는 수장 박진영이 직접 백혈병 투병 환아를 만나 춤과 노래 레슨을 진행한 활동을 시작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이 환아들과 소통하고 콘서트에 초대해 추억을 나누는 등 난치병 환아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EDM 소원 성취 사업을 통해 지난해 40명의 아이들이 소망을 이뤘고, 2023년까지 총 271명과 함께 하며 세상의 수많은 꿈과 희망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트와이스는 2024년 첫 컴백작 'With YOU-th'(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월드와이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월 1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READY TO BE'(레디 투 비) 일환 앙코르 공연을 열고 또 한 번 북미 대형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기세를 몰아 7월에는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해 새 역사를 쓴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