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수 바다와 소유진이 남편과의 나이차를 얘기하며 공감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바다와 루아 모녀와 소유진과 백세은 모녀가 만난 가운데 바다와 소유진이 나이차가 10살 이상 나는 연인과의 삶에 공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다는 딸 루아를 “5살이다. '루아'는 바다의 별이라는 뜻이다. 저를 닮아 밝다. 에너지가 넘친다는 표현보다는 '터진다'가 맞겠다. 파워 ‘E’다. 좀 더 진화된 저 같다”고 소개했다.
소유진과 세은을 반기기 위해 눈의 여왕으로 분한 바다의 모습에 소유진은 “진짜 에너지가, 바다 언니는 ‘E’성향인데 전 ‘I’다. 저는 혈액형도 A형이고"라며 정반대 성향이라 짚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소유진은 바다에게 "어떻게 11살 연하를 만났냐"고 물었다. 바다는 "나도 그럴 줄 몰랐다. 너도 알겠지만 내가 되바라진 성격 같아도 의외로 보수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 뒤 "그런데 11살 연하가 내가 좋다고 한 거다. 이건 진짜 예능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절했었다"고 회상했다.
바다는 "끊어내려고 '날 감당 못할 걸?'이라고 했더니 '성희야, 네가 욕심을 좀만 내려 놓으면 날 만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왜 그런 생각은 못하니'라고 하더라"며 남편이 박력을 보였다고 떠올렸다.
바다 "그때 내가 영혼의 멱살을 잡혀서 내려왔다"며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 이를 들은 소유진은 "나이차이? 살다보면 다 똑같아"라고 보태 공감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 대표와 15살 나이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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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