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母, 10살 나이차 "미쳤나 생각, 지금은 너무 잘됐다"('유퀴즈')[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3.14 06: 54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공효진이 봉사 활동을 독려했다.
1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공효진의 모친이자 사랑의 밥차 이사장 김옥란 씨가 등장했다. 또한 드라마로 3년 만에 복귀한 김수현도 등장했다.

김수현은 "3년 만에 1년 간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김수현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게 캐릭터를 보여드리는 게 아니라 본체를 보여드리는 거여서 시청자 분들도, 저도 서로가 어색할 것 같다”라면서 “너무 떨려서 잠도 못 잤다. 덕분에 퀭해져서 눈이 좀 커졌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고백했다.
'눈물의 여왕'에서 코믹 연기로 벌써 정평이 난 김수현. 김수현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뜨겁게 연애한 부부가 이혼 위기를 맞이하며 벌어지는 소동이다”라면서 “박지은 작가가 ‘이번에는 수현 씨가 코미디를 확실하게 해 줘라’라고 주문해서 최선을 다 했다”라고 말했다.
사랑의 밥차 이사장 김옥란 씨가 등장했다. 미리 녹화장에 나와 있는 건 바로 배우 공효진이었다. 김옥란 씨는 공효진의 모친이었다. 유재석은 “사랑의 밥차 이사장님이 공효진 씨 어머니일 줄이야”라면서 놀란 표정이 되었다.
김옥란 이사장은 “저는 유재석을 만나는 게 너무 신기하다. ‘유퀴즈’가 대세 아니냐. 젊은이들이 봉사의 따뜻함을 알고, 서로 나누길 바라는 마음을 알길 바라며, 알려지기를 원해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출연 사유로 '봉사 활동 알리기'라고 밝혀 남다른 마음씨를 밝혔다.
김옥란 이사장은 20년 째 사랑의 밥차 봉사를 해 오던 중 재작년에 이사장 직을 승인했다.
김옥란 이사장은 “20년간 사랑의 밥차에서 봉사를 했다. 원래 효진이는 몰랐는데 일손이 부족할 때마다 효진이한테 너도 밥하러 갈래, 물어서 데리고 다녔다. 효진이도 10년 정도 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사랑의 밥차'로 오셔라.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 제가 다 알려드릴 거다"라며 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공효진은 “20대 때는 엄마가 뭐하는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10년 전부터 엄마가 근처로 봉사를 가신다더라. 그래서 따라 갔다가 10년 째 하고 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김옥란 이사장은 사위 케빈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 공효진과 연애하는 케빈 오의 나이가 10살 아래란 사실을 듣고 기겁한 김옥란 이사장은 "너 미쳤냐"라고 말했다고. 그러나 김 이사장은 “그때 결혼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사위가 더 의젓하다. 정말 잘 시켰다”라면서 사위를 향한 영상 편지를 썼다.
김옥란 이사장은 "최전방에서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이다. 잘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잘 마치고 아프지만 말아. 맛있는 거 많이 해 줄게"라고 말한 후 "케빈은 해 주는 대로 뭐든 열심히, 잘 먹는다"라며 사위 자랑을 덧붙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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