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징역 면할까...오늘(15일) 1심 선고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15 12: 42

 '오징어 게임' 깐부 할아버지로 얼굴을 알린 배우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1심 선고가 이뤄진다.
15일 오후 1시 50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은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에 기소됐다. 오영수는 그 해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두 달 정도 머물면서 한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A씨는 2021년 12월 오영수를 처음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불송치 결정이 내려지자 이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다. 이후 사건을 담당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재수사를 진행했고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다만 당시 오영수는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해 왔다. "호숫가를 돌며 길안내 하느라 손을 잡은 게 전부"라는 것이다.
 이후 지난달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했다. 피해자 요구에는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라며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오영수의 변호인 측은 피해자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해당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매우 부족하다며 무죄 선고를 요청했다.
오영수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라며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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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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