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기독교 신자로서 목사 역할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오대환은 1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새 영화 ‘목스박’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박중훈 선배님이 하셨던 ‘할렐루야’라는 영화를 보고 ‘언젠가 내가 배우가 된다면 저런 역할은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고훈 감독과 오대환, 이용규, 김정태 등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목스박’(감독 고훈, 제작 ㈜스튜디오설, 공동제작 ㈜스튜디오빌, 제공 ㈜스튜디오빌 연두컴퍼니 씨앤씨스쿨, 배급 ㈜라온컴퍼니플러스)은 삼거리파 두목 인성(김정태 분)에게 습격당한 왕갈비파 행동 대장 경철(오대환 분)과 태용(이용규 분)이 목사와 스님으로 변장해 은신하면서, 박수무당 형사인 도필(지승현 분)과 함께 인성에게 복수하기 위해 연합 작전을 펼치는 대환장 액션 영화.
오대환은 조폭이지만 목사로 살아가게 된 경철을 연기하며 액션과 코믹을 동시에 소화했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오대환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고민도 안 하고 출연을 결정했다”면서도 “제가 기독교 신자다. 집사인데,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에게 조언을 구하진 않았다. 오늘 열릴 시사회에 목사님도 초대하려고 했는데 결국엔 못 부르겠다”고 밝히며 웃었다.
‘목스박’은 오는 3월 20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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