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연예계가 엇갈린 로맨스로 떠들썩하다.
한 쪽에서는 톱배우 커플이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고, 다른 한 쪽에서는 드라마 속에서 찰떡 호흡을 맞춘 두 배우가 열애설을 초고속 부인한 것.
류준열과 한소희는 하와이 여행 목격담에서 시작된 열애설과 관련, 이틀만에 교제 사실을 인정,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인정 과정에서 두 사람의 첫 만남, 교제 시기, 환승열애설에 대한 솔직 해명 등이 이어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날 불거진 류준열과의 열애설을 언급,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습니다"라고 사귀는 사이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한 '환승연애' 추측은 적극 부인했다. 이는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자신의 SNS계정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고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 억측이 이어지자 직접 해명한 것이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해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고 2024년에 들어서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다는 설명이다. 류준열과 혜리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다고. 류준열 측 역시 "혜리와의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혜리를 향해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입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지난 2022년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와 지난해 방송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출연해 호흡을 맞춘 공승연과 손호준이 열애설을 초고속으로 부인했다.
16일 한 매체는 손호준과 공승연이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소방서 옆 경찰서’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해 2년째 열애 중이다. 손호준과 공승연은 힘든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서로에게 많이 의지했으며, 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를 하며 당당한 연애를 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 무근'으로 일단락 됐다. 열애설이 제기된지 30분도 되지 않아 공승연 측이 부인한 것. 공승연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확인 결과 손호준과의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로써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2024년 연예계가 시작부터 생각지도 못한 스타들의 열애설들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연예인들이 로맨스의 주인공이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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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한소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