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누구니?" 김남주, 차은우 정체 의심..전개 급물살 타나 ('원더풀월드')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3.17 08: 35

김남주가 차은우의 정체에 한 반 더 다가갔다.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에는 우연히 김은민(강명주 분)의 병실에서 마주한 권선율(차은우 분)와 은수현(김남주 분)가 그려졌다.
이날 은수현은 아들 사건의 가해자 아내 김은민이 뺑소니 사고로 몇 년째 병원에 있다는 걸 알고 찾아갔다. 은수현은 김은민의 가족을 알아내고 싶어했지만 식물인간인 김은민은 대답하지 못했다. 

'원더풀월드' 방송화면

이때 병실로 권선율이 등장, 우연히 마주한 둘은 놀랐다. 그러나 무슨 이야기를 하기도 전, 김은민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권선율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원더풀월드' 방송화면
이후 나타난 의료진에 김은민은 다행히 호전했다. 병원 옥상으로 자리를 옮긴 은수현은 권선율에게 "여긴 어떻게 왔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권선율은 "그쪽은요?"라고 되물었고, 은수현은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권선율은 "그 사람 가족이요?"라며 비웃었다. 
부정하지 않는 은수현의 모습에 실망한 듯한 권선율은 지나치려고 했다. 그때 은수현은 권선율의 손에 묻은 피를 보고 걱정하며 그를 붙잡았다. 
'원더풀월드' 방송화면
그러나 권선율은 “오지랖 좀 부리지 마요.  그깟 일기장 전해줬다고 진짜 나한테 뭐라도 되는 줄 아나"라며 손길을 뿌리쳤다. 가까워지는 듯 보였던 둘의 관계가 다시 냉랭해진 이유는 뭘까. 
이후 병원에는 권민혁에게 도박 빚을 받으러 온 패거리가 찾아왔다. 패거리가 의식이 없는 권민혁의 손가락을 들어 신체 포기 각서에 지장을 찍으려고 하자 타이밍 맞게 온 권선율은 이를 찢어버렸다. 
패거리는 보복을 위해 권선율을 폭행했고, 이를 우연히 본 은수현은 권선율에게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 네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더 망가지는 꼴은 못보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권선율은 “진짜 무슨 가족이라도 되는 줄 아나 봐. 당신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얻다 대고 조언이세요. 당신 살인자잖아. 본인 인생이나 똑바로 사세요"라고 대답했다. 
'원더풀월드' 방송화면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은수현은 다시 권선율의 폐차장을 찾았고, 둘은 사과를 주고 받고, 불을 피우며 시간을 보내는 등 거리감이 점차 좁혀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은수현은 뒤늦게 화재사고 아들은 불 공포증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 권선율은 불을 무서워하지도, 왼쪽 어깨에 화상 흉터도 없다는 걸 기억해냈다.
은수현이 '선율아, 너 누구니?'라며 불안함을 느끼는 시각, 권선율은 김은민을 "엄마"라고 불러 충격을 자아냈다. 권선율은 화재사고의 아들이 아닌 은수현 아들을 교통사고로 죽인 권지웅의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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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더풀월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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