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vs차은우vs안보현, ‘비주얼 천재들’의 뜨거운 시청률 전쟁[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17 10: 14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이 시청률 1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매회 폭발적으로 시청률을 상승하면서 ‘원더풀 월드’, ‘재벌X형사’와 피 튀기는 시청률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3회 시청률은 9.594%(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회가 기록한 8.66%에 비해 0.934%P 상승한 수치다. 
‘눈물의 여왕’은 1회가 5.853%로 시작했는데,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며 두 자릿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면 오늘(17일) 시청률 1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눈물의 여왕’의 이 같은 상승세에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긴장하고 있는 상황. ‘재벌X형사’와 ‘원더풀 월드’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건 아니지만, ‘눈물의 여왕’ 등장에 영향을 받고 있다. 
‘원더풀 월드’는 첫 회부터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고, 지난 15일 5회가 9.9%(전국방송가구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눈물의 여왕’과 맞붙은 지난 16일에는 6회 시청률이 7.3%까지 떨어졌다. 물론 지난주 같은 토요일에 방송된 4회 시청률이 기록한 6.4%에 비해 0.9%P 상승한 수치로,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고는 볼 수 없다. 
‘재벌X형사’는 ‘원더풀 월드’ 전작 ‘밤에 피는 꽃’이 종영한 후 시청률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후, 수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일 없이 8~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14회가 9.8%를 기록, 15일 방송된 13회가 기록한 8.3%에 비해 1.5%P 상승했다. 
이는 ‘원더풀 월드’와는 상반된다. ‘원더풀 월드’는 ‘눈물의 여왕'과의 경쟁으로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재벌X형사’는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한 것. 지난주 같은 요일에 방송된 12회가 기록한 10.1%에 비해 0.3%P 하락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재벌X형사’는 ‘눈물의 여왕’과의 동시간 경쟁에도 크게 밀리지 말고 1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동시간 방송된 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눈물의 여왕’ 기세가 심상치 않아 세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듯하다. 드라마들 간의 피 튀기는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김수현, 차은우, 안보현 ‘비주얼 천재들’의 화려한 대결 덕분에 시청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눈호강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각 방송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