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제작진이 한국에서 푸바오의 마지막 퇴근길을 조명한다.
오늘(17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 'TV 동물농장' 1163회에서는 오는 31일 방송될 푸바오의 마지막 퇴근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 테마파크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팬더 가족 ‘바오 패밀리’의 이야기에 뒤이어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푸바오 국내 공개 마지막 날의 이야기가 담겨 시선을 모았다.
지난 3일, 푸바오는 테마파크에서 외부 관람객 공개 마지막 날을 가졌다. 평소에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푸바오인 만큼 그의 마지막 퇴근길을 보기 위해 구름 같은 관람객이 몰렸다. 평소 '강바오, 송바오'이자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팬더 사육사 강철원, 송영관 두 사람이 관람객과 직접 인사를 나누기도.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너 내일부터는 여기 안 나올 거야. 내일부터 안 나와도 되겠어? 들어가자"라며 애틋함을 표하했다.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는 현장에 몰려 애정을 표현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표하듯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더하기도.
무엇보다 영상 말미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우리 푸바오는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가운데 푸바오가 퇴근 후 내실에서 대나무를 먹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푸바오는 오는 4월 초 중국 송환을 앞두고 외부와 분리된 채 비공개 상태로 교육 및 건강 등의 안전 점검을 받고 있다. 푸바오의 외부 공개 마지막 날 이야기는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 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