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지희가 결혼한다.
홍지희는 17일 SNS에 웨딩 화보 사진과 함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오는 18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와 관련 그는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운을 떼며 "사적인 일이라 쑥쓰럽고 조심스럽기도 하다. 오랜 시간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 제 곁에 소중한 많은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어, 용기를 내어 글을 써본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제 짝꿍은 저에게 늘 선하고 따뜻한 기운을 주는, 아주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다. 코미(반려견)가 제일 좋아한다"라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응원과 축하를 부탁드려도 되겠나"라고 축하를 당부했다.
홍지희는 끝으로 "전보다 더 나은 인간으로, 또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배우로 살겠다"라고 덧붙이며 결혼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09년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를 통해 데뷔한 홍지희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지난 달까지 뮤지컬 '일 테노레'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홍지희의 결혼 발표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제법 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다들 건강하고 평안하신가요?
저는..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적인 일이라 쑥쓰럽고 조심스럽기도 한데요,
오랜시간 응원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분들, 제 곁에 소중한 많은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어,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제 짝꿍은 저에게 늘 선하고 따뜻한 기운을 주는, 아주 다정하고 좋은사람이예요. (코미가 제일 좋아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응원과 축하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전보다 더 나은 인간으로, 또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배우로 살겠습니다.
꼭 다들 행복하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홍지희 S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