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자신을 향한 논란이 계속 되자, 결국 개인 블로그에 이어 개인 SNS까지 비공개로 전환하며 사실상 소통을 모두 차단했다. 팔로우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그의 모든 게시물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최근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시작은 지난 15일. 한소희가 류준열과 하와이에서 지인들과 여행을 함께 한다며 열애설이 불거진 것이다. 이와관련 양측은 하와이에서 지인들과 여행 중인 것은 맞지만 '사생활' 이라며 공식입장을 회피했다.
하지만 이후, 류준열과 7년간 공개열애를 해왔던 혜리가 개인 SNS 스토리를 통해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고, 이는 류준열이 혜리에서 한소희로 소위 '환승'했다는 의혹까지 야기시켰다. 그러면서 두 사람을 향한 비난의 눈초리와 악플이 지속된 것.
이에 한소희는 논란이 계속되자, 개인 SNS를 통해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 글을 남기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저도 재밌네요”라고 덧붙였는데 이 말이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마치 혜리의 글을 저격한 듯한 뉘앙스가 담겼다는 해석. 그러자 한소희와 류준열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논란의 꼬리를 물었다.
결국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설을 직접 인정하면서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까지 직접 언급하며, 환승연애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혜리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을 향한 악플은 SNS에서 계속해서 쏟아졌다. 한소희는 댓글이 올라오는 족족 일일이 직접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솔직하게 대응하려했던 방법이 오히려 논란의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거센 후폭풍에 해당 블로그를 폐쇄결정할 정도. 그리고 같은 날, 한소희는 자신의 SNS계정까지 비공개 계정으로 뒤늦게 전환했다. 그를 팔로우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모든 게시물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
아무래도 쏟아지는 질타와 관심에 부담을 느낀 듯 한 모습이다. 직접 논란을 정면돌파하려 했던 방법이 오히려 독이 됐기 때문. 그 어느 때보다 팬들과 솔직하게 소통하기 위해 직접 일일이 대답해왔던 한소희. 이제는 스스로 팬들과의 소통창구를 폐쇄하게 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스스로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으면 그럴까 싶다” 고 반응하는 가 하면 “이런 열애설 상황은 처음이다”,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u08185@osen.co.kr